사진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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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강물 그리고 그리움
#1.우리 옆에 늘 있던 한강, 우리 옆에 늘 있는 사람의 소중함. #2.바람이고 싶어 강물이고 싶어 그대 기억 속에 그리움이고 싶어, 라는 CM송을 흥얼거리던 날,
2014.06.29 -
베니파티의 오아시스
⬆ 2010 베니파티의 해질녘 I. 나도 당신도 모르던 인도 시골, 아코르 2. 베니파티의 오아시스 난잡하게 붙어 있는 상점들 그리고 요상한 인도만의 거리 냄새, 빵빵거리는 자동차와 오토바이들, 한 꾸러미씩 머리에 이고 시장을 보는 사람 풍경이 어우러지는 모습들이다. 아코르로 들어갈 때와 나갈 때 마치 여권검사를 하는 이민국처럼 거쳐야 하는 곳이 바로 베니파티였다. 아코르에 머물 때면 언제나 일주일에 몇 번씩은 이곳을 와야만 한다. 하지만 그곳으로 향하는 길조차 쉽지 않았다. 베니파티로 나가는 방법은 합승택시를 이용하거나 걸어서 나가야 한다. 합승택시는 시간이 일정치 않아 언제 아코르에서 베니파티로 가는지 정확한 시간을 알 수 없었다. 소소한 생필품들이 필요할 때, 아이들을 위한 작은 선물들을 준비할 때..
2012.06.05 -
그는 Photographer다.
인도네시아 동남부, 빵안다란(Pangandaran)의 해변을 거닐었다. 낮에 내려쬐는 태양이 두려운지 모두들 아침부터 비치가 떠들썩했다. 카메라를 한 쪽 어께에 울러메고 5km정도를 걸어본다. 조용한 곳도, 떠들썩한 곳도 모두 사람이 존재하는 곳이다. 아이가 신나게 놀고 있길래, 가까이 다가가 인사를 하고 옆에서 앉아 웃어본다. 내 카메라를 보고는 사진을 안찍냐고 온갓 표정을 다 지어보던 아이. 몇 장의 셔터는 눌러졌고, 모니터상으로 자신의 모습을 본 아이는 빙그레 웃었다. 그것으로 성에 차지 않았나보다. 엄마인지 누나인지, 함께 온 이들을 부르고 모두 모여 지나가는 사진사 아저씨를 불러 세운다. 그리곤 사진에 또 찍힌다. 나는 한 발 물러서 지켜보았다. 한 장의 사진이 아닌 몇 장의 사진을 고객에게 내..
2011.07.19 -
http://ontown.net에서 개인전을 준비합니다.
현재 http://www.ontown.net 으로 접속하시면 제가 공개 해드린 영상을 HD로 보실수 있습니다. 온타운 주인장이신 또자쿨쿨님의 배려로 메인에 등록되어있습니다. 조금 긴 시간을 투자하셔서 18분 HD영상으로 다시 한번 보심을 추천드립니다. 그 후 What is criterion of happiness라는 주제로 온라인 개인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 겨울이면 아마 오프라인으로 보실 수도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저는 햇병아리같은 아직 작은 사진가이지만, 무엇이 우리의 행복의 기준이 될 수 있는 지를 보고 싶었습니다. 아직 해답은 없지만, 그 과정으로 이 사진전에 초대 합니다. 아무쪼록 좋게 봐주시고 넓은 이해의 폭으로 감상해주셨으면 합니다. 온라인 개인전이 끝나면 아마 한국에 없..
2010.04.27 -
I'm a Photogrpaher.
나는 사진을 찍는 사람입니다. 무엇을 어떻게 찍을지 여전히 헤메고 있는 사진가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무엇을 찍으시나요? 늘 궁금합니다. 제 안에서 늘 묻는 질문이기도 하구요... 둥글게 둥글게 아무리 떠올려봐도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늘 고민해야할 숙제가 아닌가도 싶습니다. 주위에서 또 카메라 하나들고 떠난다고 하니, 많이 격려도 해주시고 위로??도 해주시고 감사함에 몸들바를 모르겠습니다. 제 블로그에서 사진을 보시고 읽어주시고 이야기를 나눠주시는 분들께 당부드리고 싶은 마음은 저는 여행가가 아닙니다. 어디를 보기좋게 여행해서 가이드북 같은 사진을 보여드리고 싶은것이 제가 추구하는 바가 아닙니다. 또 어떤 사진을 가지고 올지, 또 제가 어떤것을 보고 싶었을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의외로 부담..
2010.03.24 -
꽃피는 봄이오면
세월이 흐름에 따라 계절은 바뀌고 또 그렇게 시간을 흘러가더라 무엇이 살아가는데 행복의 조건일까? 하루 하루 자신의 주어진 일을 최선을 다하고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가장 성공적인 행복의 조건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제 눈도 왔고 꽃피는 봄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 사람들은 나이를 대부분 계절에 비하여 자신은 어디쯤 와있구나 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나는 어디쯤 있는 것일까? 나는 분명 아직 꽃피는 봄을 기다리고 있다. 비록 인생의 봄은 자나갔을지라도 훗날 시간이 흘러 누군가와 저렇게 또 꽃피는 봄을 바라보고 담을 수 있다면...
2010.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