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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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미얀마 인야호수의 어느 연인 @2012 "당신을 꽤 오래전 멀리서 지켜봐왔어요. 오늘에서야 이렇게 당신에게 말해요." "무슨 말이죠?" "나는 당신의 이름도 모르고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무얼 하는 사람인지 조차 모르죠. 그게. 그렇니까……. 지금 나는 아무것도 모른 채 오직 제 마음이 시키는 대로……. 이렇게 안고 말았어요. 이 손을 놓고 난 후 당신이 어떤 말을 할지, 어떤 행동을 할지 두려워요" "괜찮아요. 결국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아요. 그냥 당신이니까. 나도 오래전부터 당신을 좋아하고 있었어요." - 해질녘의 미얀마 인야호수의 모습은 그 석양이 너무 아름다웠어. 아름다운 풍경 앞에는 언제나 연인들이 나의 산책을 방해하곤 했지. 하지만 말이야. 그 아름다운 풍경 속에 연인들이 있는 존재하는 ..
2012.10.05 -
사랑이 있는 풍경
"사랑이 있는 풍경" 두 발로 디디고 서 있던 그 곳. 사랑하는 이들이 두손을 꼭 맞잡고 걷는 풍경. 황금빛 석양이 세상을 붉게 물들이고, 저마다의 인연과 맞잡은 두 손. 여느 인도의 풍경과는 다르게 바다와 산이 그러게 마음을 열게 했었나보다. 변화하는 그 순간에도 우리는 함께라는 꿈을 꾸고 있는지 모르겠다. "눈을 감고 느껴봐. 나로 인해 네가 행복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2012.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