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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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일 것 같은 길을 떠나며... [지난 유럽사진 몇장 포함]
무엇을 향해 최근 몇년간 살아왔는지, 가끔 혼란스러울때가 있습니다. 조금은 지지부지 해버린 길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말을 아끼는 것도 중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핀란드에서 시작하여, 북위 66이상에서 또 떠돌다가 올 것이며, 지난번에 포스팅(http://bkinside.tistory.com/590)한 친구들의 결혼식에도 다녀올 예정입니다. 또 다시 블로그를 오래 비울거 같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겨울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노오란 개나리가 피는 봄이 시작할 무렵 뵙겠습니다. 유럽으로 가니 지난번에 찍어본 유럽 사진 몇장도 포함하여, 1월의 마지막 포스팅을 마칩니다. 런던 템즈강변에서 케임브리지 크리스트쳐지 대학 런던 타워브리지 프랑스 노트르담 성당 앞 광장에서 노트르담 성당에서 보는 파리 에펠..
2011.01.17 -
날 스쳐 간 바람. @스위스 리기
바람이 나를 이 곳으로 끌고 온 것이 아니라, 내가 이 이곳에 도착했을때 바람은 스쳐 갔을 뿐이다. 그 바람이 또 어디를 배회하며, 어디서 다시 만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다시 만나지 못한다고 원망하거나 슬퍼하지 않을 것이다. 비록, 영원히 만날 수 없는 바람일지라도, 그때의 그 바람은 너무도 고마웠기에... @스위스 리기에서...
2010.10.20 -
하나 되는 삶
하나 되는 삶 무엇일까? 산은 늘 그자리에 있었고, 구름은 산에게 친구가 되주었다. 나는 아직 그들의 친구관계에 방관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그들은 있는 그대로 서로가 서로에게 친구가 되어준다. 모가 나더라도, 더 높이 있을 수도 더 낮은 곳에 존재하더라도 그들은 어울린 삶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나는 어떤 삶으로서 하나된 삶을 살 수 있을까? 내가 그들에게 다가간다면 그들은 나를 친구로 받아줄까? 늘 아름다운 모습으로 그자리에 있어 주기를... 우리 다시 만나는 그날엔 친구가 되자.
2010.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