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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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위로.
내일의 태양은 내일 다시 떠오를지니, 그리 실망하거나 좌절하지말지어라.라고 흔하디흔한 위로가 힘이 될 수 있기를.바로 오늘 여기가 최고의 시간과 장소이기를. 그리고, 당신이 최고의 사람이기를!
2015.03.03 -
바다에게,
바다에게,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한 사망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2014.04.21 -
바다를 만나는 방법
바다를 만나는 방법.
2014.04.08 -
해변의 여인
인도에서 자유로운 연애를 하는 커플을 보기란 힘든 일이죠. 사회가 시대가 아직은 모든 것을 포용하지 않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소수의 일부가 행하는 일이 모두에게 적용되지 않은 듯인도 대도시에 만연했던 인도커플을 보고 모든 인도인도 그럴 수 있다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가 펼쳐진다는 것이죠.10억이 넘는 인도인에게 대다수에게 여행이란 쉽지 않은 여가 생활입니다. 인도 뿌리를 갔었던 때였습니다. 드넓은 아라비아 해 앞에 펼쳐진 백사장. 황금빛 해변. 제가 이곳 불가촉천민 어부들의 삶을 엿보고 싶어 무작정 뿌리라는 곳으로 갔었어요.하지만, 이들의 생활 패턴을 읽지 못했던 탓에 하염없이 기다리는 시간이 촬영하는 시간보다 더 길었던 것이죠.일몰을 기다린 것입니다. 일몰이 지나면 어부들이 밤 조업 나갈 준비를 하..
2012.06.14 -
바다는 나의 운명, 인도 피싱빌리지의 아침풍경
1. 해가 뜨지 않은 시각이었지만, 새벽녘 해변의 분주함은 낮의 그것과 달랐다. 게슴츠레 뜬 눈으로 부랴부랴 카메라를 어깨에 둘러메고 백사장을 향해 내달렸다. 더운 날씨였지만 푸르른 여명 속의 바닷바람이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줄 여유도 만끽할 수 없었다. '벌써 일을 시작하는 것인가?' 라는 생각은 잠시. 걸어야 하는 길은 해뜨지 않은 시각치곤 꽤 멀었기에 그들을 향해 달려야만 했다. 백사장에 널려진 인분을 피해서... 희끗하게 보이는 먼바다에는 여전히 조업 중이었고, 밤을 새워 조업을 마친 어부들은 이미 그물을 정리하고 있었다. 인도 동부 해안 피싱빌리지는 요상한 인도의 혼돈과 같이 걷잡을 수 없었다. 새벽에 조업을 마치는 팀과 곧 바다로 나가는 팀이 교대하는 시간이었기 때문이었다. 부산한 새벽 속에 ..
2012.03.20 -
한마디 위로가 필요했던 너에게
화창함이 지차다 싶을 정도의 지난 일요일. 오랜만에 서점을 들렀어. 인도를 다녀왔고, 그 후 나름 바쁜 일상들을 보내야만 했어. 이런 저런 핑계로 미뤄왔던 책들을 구입하기 위해 서점을 들렀던 것이지. 필요하고 읽고 싶었던 책을 두툼하게 구입하고 계산대로 발걸음을 옮기던 찰나. 부동의 베스트셀러로 각인 되던, 600쇄가 넘게 팔린 책의 내용이 궁금해서 그 한 권을 더 손에 넣었어. 집에 구입해 온 책들을 보다가 먼저 평소 읽던 책을 벌써 2권을 읽어내려 갔지. 그러다가 다음 책을 읽으려고 손에 잡았는데, 그 책이 바로 부동의 베스트셀러였던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이었어. 내가 책을 한 번 손에 잡으면 만사를 제쳐두고 빠져 읽게 되는 탓에 그 책을 몇 시간 만에 읽어내려 갔지. 참 공감되고 아픈 청춘을 ..
2012.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