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 2
Bhaut Bhaut dhanibad 인디아! (24) 아침은 어디서나 부산하다. 인도의 아침도 마찬가지였다. 인도인 처럼 살아가는게 처음에는 쉽지 않았다. 가장 큰 문제는 화장실의 문제였다. 보이는 곳 모두가 화장실이라고 내게 가르쳐줬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그래서 아침 일찍 안개는 자연 시야막이가 되준다고 했다. 하지만 깊은 숲속으로 들어가 볼일을 봐야하는 현실에 조금 마음이 무거웠다. 아침은 특히 여인들에게 바쁜 시간이다. 화장실도 화장실이지만, 여인들에게 유일하게 이른 새벽 시간이 샤워시간이다. 남자들 보다 일찍 일어나 샤워부스없이 칸막이 없이 샤워를 해야하기 때문에 안개낀 아침이 샤워시간이 된다고 말해줬다. 혹 밤에 샤워를 하는 일도 있지만, 대부분의 여인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 샤워하고 아..
2010.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