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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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합니다.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그냥 한마디로 "미안합니다"라고 바람에 실어 보냅니다.
2014.04.30 -
세팍타크로(팀 정신)
팀. 연습에서부터 실전까지.혼자부터 모두 함께 가야만 갈 수 있는 길.내가 네가 되고 네가 내가 돼야만 했던 시간.바로 팀 정신. 2013 시즌, 세팍타크로 경남 고성군청 선수단(지금은 경남체육회라는 팀으로 재창단 되었다고 함.)
2014.04.09 -
쉼.
작년이었던 같아요. 캠핑을 갔었지요.어떤 분과 대화를 할 기회가 있었었요. 이런저런 이야기로 캠핑지의 밤이 깊어가고 있었습니다.사진을 찍으며 살아간다고 했었지요.그분이 물으시더군요."여행을 굉장히 많이 다니셨겠네요. 그럼 우리나라 중에서 어디가 제일 좋았습니까? 어디를 가면 마음이 편해지셨어요?" 준비되어있는 자에게 두 번 고민이란 없습니다.단번에 말씀드렸어요."통영 소매물도요!"다시 물으시더군요."아니 강원도, 울릉도, 제주도등등...좋은 곳 많은데, 왜 거기인가요?"이유란 없습니다. 가장 그곳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았으니까요.누군가에게 모든 것이 공감되기를 바라는 대답은 아니라 질문 자체가 저에게 초점이 맞춰진 질문이잖아요.그냥 내가 좋은 것이 가장 좋은 것입니다.더 많은 어떤 변명이나 이유를 찾을 필..
2013.04.15 -
사소함으로부터. 사진전을 마치며.
어린 시절이었습니다.김치를 너무 먹고 싶었어요. 언제나 간장밥이었지요. 남들 다 다니는 유치원을 다니고 싶었습니다. 유치원을 못 다녔어요.울며불며, 엄마한테 유치원 보내달라고 때 썼습니다. 결국 못 다녔어요.한글은 아버지께 배웠습니다. 영어 철자는 중학교 다니면서 정규 수업시간에 배웠습니다.초등학교를 1년 쉬었습니다. 제 나이에 믿기 힘드시겠지만, 저는 그런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아코르에 갔었어요.저는 참 행복했던 시절을 보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이 웃었고, 같이 울었고, 같이 즐기고, 같이 고민했습니다. 지금 1년 전부터 아프리카를 가겠다고 다짐했던 것이 경제적인 이유로 또 물거품이 되었습니다.남들은 저 사람 쉽게 여행 다니구나 생각했을지 몰라도 단 한 번도 쉽지 않게 다녔습니다.여행이 ..
2013.04.14 -
빠아알간 불.
참. 신기한 일이야. 저 빠아알간 불이 켜지면 약속된 모든 것들은 멈춰버리지. 그렇게 우리는 약속된 삶을, 틀 안에서 허우덕 되고 있을 뿐. 멈추자. 빠아알간 불일 때는! 그래도 메마른 입술엔 미소! PS. 이제 전시도 2일 남았네요. 멈추겠지요? 다음에 다시 만날 준비를 또 하고 있겠습니다.
2013.04.12 -
아코르 전시회 반을 넘기며.
이제 딱 1 주일 남았네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 영상은 전시회 기간에 상영을 하고 싶었으나 여러가지 사정으로 보여드리지 못해 블로그에 올려 봅니다.
2013.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