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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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여행
낯선 도시에 첫발을 내딛고 지도 하나에 의지한 채 같은 길을 헤메어본 적이 있는지? 어색한 음식을 두고 며칠을 굶고 나서야 어렵게 밥 한끼를 먹었는데, 배탈이나 아무것도 하지 못한 적이 있는지? 하루 종일 커피 한 잔에 의지한 채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테이블에 앉아 낯선 곳의 사람들을 관찰한 적있는지? 여권을 잃어버려 정신없이 낯선 도시를 떠돌아 본적이 있는지? 그렇다면, 당신의 여행은 아주 잘되고 있다는 것이다.우리는 내일을 볼 수 없는 사람들이다. 그러니 모든 내일은 늘 낯선 여행인 것이다. 낯선 미래, 낯선 환경. 그리고 여행. 서로 다른 환경과 언어 그리고 문화를 가진 곳을 떠나는 것을 일종의 여행이라는 단어로 함축하고 있다.그런 여행을 떠난 당신은 지금의 현실을 살아가는 현재의 모습이기도 한다..
2012.10.16 -
므앙 응오이로 가는 길
비행기, 자동차, 오토바이, 기차, 자전거등 여러가지 탈 것 들이 우리가 가는 목적지로 실어다 준다. 하지만 이 므앙 응오이는 경우가 조금 다른 편에 속한다. 바다나 큰 강으로부터 떨어진 외딴 섬도 아니고 산속 깊은 곳에 존재하는 작은 마을이다. 이 곳은 육상으로 이동할 수 있는 길이 없는 곳이다. 모터동력선을 타고, 계곡의 상류로 약 1시간 넘게 올라가야 만날 수 있는 그 곳, 므앙응오이로 향하던 날...
2010.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