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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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나라로 가는 기차
저 너머엔 행복의 나라가 존재했던 것일까? 그때 그 자리에 타고 있던 기차가 정말 행복으로 가는 열차였을까? 너는 알고 있었니?
2015.02.13 -
버티는 거란다.
삶은 파도 위를 버티는 것과 같은 거란다. 때론 잠잠하다가도 거침없이 몰아치기도 하지. 그런 파도를... 그런 거란다 이놈아.
2015.02.11 -
너를 보는 내가 있단다.
돌아가는 길을 잃었다고 걱정하지 말아라. 부모님이 보이지 않는다고 울지 말아라. 혼자 남겨졌다고 외로워 말아라. 너를 보는 내가 있단다. @스리랑카, Kandy
2015.02.10 -
늘 생각했어요
늘 생각했어요. 단아한 빛이 비추어주던 그대의 집 앞마당에 피어오른 빠알간 꽃 한 송이. 이제 그대가 나를 보고 눈물을 흘리며 환하게 웃어주네요. 어쩌죠? 마음 가눌 곳 없어서.
2015.02.09 -
이미 나를 지웠을지라도.
무심코 지나던 그 짧던 찰나에도, 한마디 던지지도 못했던 그 산산히 부서진 기억이라도, 이미 흘러버리고 나를 지웠을지라도.
2015.02.05 -
서로 다른 안녕.
서로 다른 안녕. 이해라는 것은 꼭 그 사람의 속을 들어가 봐야만 하는 것이 아니었어. 그냥 언저리를 헤매는 것도 아니고 오롯이 그 옆에 서보고 관찰하는 것도 이해의 시작일지도 모를 일이야. 세대 간의 계층 간의 직군 간의 모든 다름을 인정하고 그 옆을 지켜본다면 '조금은 이해가 가네..' 라는 말을 혼자 읊조리고 있을지도 모르지.
2015.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