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우연히 작년 여름의 런던 사진을 꺼내보았다. 자유롭고, 행복해보이기만 하던 런던... 그땐 참 외로웠다는 생각이 든다. 더운 여름에도 손꼭잡고 걷던 연인들도 부러웠고, 친구와 함께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대화하는 사람들도 부러웠고... 나는 혼자 내팽겨쳐진 이방인이었다. 다시 또 이방인이 되기 위해, 배낭을 꾸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