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장이 서던 날
⬆ 시장에서 물건을 둘러보고 있는 아저씨. @2011, Akaunr아코르 I. 나도 당신도 모르던 인도 시골, 아코르 9. 7일장이 서던 날. 일요일 오후, 따분함을 못이겨 안절부절 하는 나를 불러세웠다. “일요일에는 늘 장이 들어서지. 어때 구경갈래?” 장날은 볼 수 없었던 많은 물건들을 머리에 이고 보따리 장사꾼들이 마을 입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한적한 공터에 진을 치는 날이었다. 꽤 많은 종류의 채소들, 코끝을 진동시키는 수가지의 향신료들, 화려한 색을 좋아하는 여인들을 위한 각종 장신구등 생각보다 많은 물건들이 아코르 주민들을 유혹하고 있었다. 일주일을 기다려 구입해야할 목록들을 정하고 기다리는 장날. 역시나 엄마나 할머니 손을 잡고 따라나온 아이들은 간식거리를 파는 노점 앞에 떠날줄을 모르고 ..
2012.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