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사진
- 아코르
- 24-105L
- 인도
- 핀란드
- 포토에세이
- 17-40L
- 유럽
- 에세이
- 배낭여행
- 타운포토
- 포토메타
- Photographer BK
- 야경
- 여행
- 베니파티
- 추억
- 라오스
- 베트남
- 1d mark III
- 인도여행
- 인도네시아
- Nikon D3
- 아시아
- 비하르
- nikon d700
- 행복
- 유럽배낭여행
- 북유럽
- 유럽여행
- 2017/05 (2)
- 2015/09 (1)
- 2015/08 (1)
- 2015/03 (2)
- 2015/02 (18)
- 2015/01 (1)
- 2014/10 (3)
- 2014/09 (1)
- 2014/07 (2)
- 2014/06 (6)
- 2014/05 (8)
- 2014/04 (7)
- 2013/04 (6)
- 2013/03 (9)
- 2013/01 (1)
- 2012/11 (4)
- 2012/10 (9)
- 2012/09 (3)
- 2012/08 (4)
- 2012/07 (2)
- 2012/06 (7)
- 2012/05 (8)
- 2012/04 (7)
- 2012/03 (10)
- 2012/02 (3)
- 2012/01 (5)
- 2011/12 (4)
- 2011/10 (5)
- 2011/09 (5)
- 2011/08 (8)
- Today
- 0
- Total
- 715,560
목록Photographer BK LEE (18)
소란한 일상들
돌그락 돌그락 자갈길을 걸어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한 남자는 물안개를 참 좋아했지요. 어쩌면 이룰 수 없는 환상을 꿈꾸고 살았는지 몰라요. 그런데, 한 소녀가 그 환상 속을 동행을 했습니다. 그녀는 옆에서 말도 안되는 꿈같은 이야기만 애처롭게 이야기 했습니다. 참 어울리지 않는 한 쌍이었겠지요. 하지만, 그래도 걸었습니다. 또 돌그락 돌그락 자갈 소리를 들으며 함께 걸었습니다. 그런데 한 남자가 너무 꿈같은 이야기에 화가 났었나봐요. 그들은 잠시 앉아 마주보며 다시 이야기를 하려했습니다. 하지만, 그 소녀는 끝까지 자신의 꿈만 이야기했습니다. 그 남자는 발걸음을 돌아 멍하니 물안개만 쳐다 보았습니다. 그 소녀는 마치 길잃는 사슴처럼 안개만 보고 있는 남자를 쳐다보았습니다. 그러나 그 남자는 다시 돌아봐주..
#1. 빛의 오묘함 : 사람들은 빛을 이용하라한다. 하지만 빛은 늘 그 자리에 있을 뿐이다. 환상은 그 환상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 #2. 저물어가는 태양 : 태양은 저무는 것이 아닌데, 우리가 보는 관점에 따라 뜨기도 저물기도 하더라. #3 발리의 일몰 : 빛은 아름다웠고, 나의 미래는 불투명했다. 하지만, 그 유혹에 매료되어 나는 또 그 길을 걷는다. #4 어렴풋 한 빛 : 어쩌면 명확한 것 보다 어렴풋 한 것이 더 좋을 때가 있더라. 지금은 명확해야 할 때!! #5 나는 손오공이다. : 원숭이 한 마리에 모두 시끌벅쩍... #6 관점 : 네가 꿈꾸는 세상도 내가 꿈꾸는 세상도 삼장법사의 세상처럼 아름다웠으면 좋겠다. #7 먹자 : 썰물이 이룰때면 언제나 문어 사냥꾼은 바다에서 떠날 줄을 모른다. ..
#1. 브로모와 바톡 #2. 돌아가는 길 : 오토바이나 말을 타고 다시 돌아간다. 역시 걷는다. #3. 브로모 : 화산재로 만들어진 사막 #4. 화산재로 만들어진 사막 : 패턴이 아름답다. #5. 브로모를 오르는 사람들 : 모래바람이 거세다. 아침이 아니면 늘 모래바람이 심한 곳. 언제나 나는 사람들이 드문 시기를 찾아간다. #6. 역시나 고산지대의 모래바람과 그 바람으로 만들어진 모래의 패턴들 #7. 오래동안 사람의 발자국이 없었던 곳. #8. 브로모를 오르는 아이 : 모래바람으로 인해 계단이 사라졌다. #9. 브로모의 분화구 : 여전히 폭팔력은 대단하며,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로 두려움의 대상이다. #10. 브로모 : 불의 신이 존재한다고 믿는 인도네시아 사람들. #11. 빛은 오묘하다 : 사진은 빛을..
http://docub.net 첫번째 온라인 사진 전시, Ijen crater를 소개합니다. 사진 보기!!! 가와이젠 사진을 블로그가 아닌 http://docub.net 에서 보여드림을 용서하시고, 몇 번의 클릭으로 여러분께 작은 공감과 감동을 드리고저 노력했습니다. 좋게 봐주시고, 많이 아껴주세요. 감사합니다. BK 드림.
베트남 시장풍경 #1. 메콩델타 "어렸을 적으로 시간을 거슬러본다. 집앞에는 제법 큰 시장이 있었고, 언제나 시끌시끌 사람들의 소리와 온기가 느껴졌다. 세계를 여행하다, 바로 그때의 그 장면들이 필름처럼 스쳐지나갔다. 셔터를 누르지 않을 수 없었고, 그때를 상기하지 않을 수 없 었다. 사람이 살아가는 방법 중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노동이다. 노동과 땀, 그리고 사람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곳. 나는 그래서 시장을 동경하고 사랑하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베트남의 메콩강, 하노이, 사이공, 사파, 무이네, 호이안등 각각의 그들만의 일터, 그리고 그들의 삶을 진솔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PS. 7월에 뵙겠습니다.
봄이 지나 여름이 오는 길목. 언제나 두 손 꼭잡고 걸었지. 어떤 날은 하늘의 별 빛이 반짝였고, 어떤 날에는 산들바람이 불어왔었고, 어떤 날에는 하늘이 눈물 흘렸던 날. 별이 빛나는 밤 그대와 손을 잡고 걸어본 나날들이 너무, 오래되던 날.
사리셀카에 도착했던 날, 날씨는 눈보라가 휘몰아쳤다. 다음 날 아침, 사리셀카 국립공원은 통제하고 있었고, 나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하늘만 바라보았다. 아침 7시 해가 뜨지 않은 시간이었다. 몇 번이고 물었다. "산 위에 올라갈 수 없나요? 정말 올라가고 싶어요." "날씨가 좋지 않아요. 비록 눈은 그쳤지만, 산 위는 더 추울 거에요.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타는 건 어때요?" 무슨 이유였는지 올라야겠다는 집착은 지울 수 없었다. 기다려보기로 한다. 이러다 사리셀카 국립공원 정상에서 일출을 볼 수 없을 것만 같은 생각이 엄습해온다. 다시 물어본다. 결국, 그들도 포기했는지, 지도와 나침반을 빌려준다. 드디어 산을 향해 올라간다. 안개로 어둠이 가지 않은 시야 그리고 눈 쌓인 산길은 허리까지 내 몸이 ..
인도 비하르의 북부 마을 아코르로 가기 위해선 몇몇 도시를 거쳐야 한다. 델리에서 출발하면, 두가지 기차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델리~켈커타 라인과 델리~바라나시 라인(이 라인은 필수적으로 갈아타야합니다)이다. 아코르는 작은 마을이기에 기차노선은 당연히 없다. 물론 버스도 없다. 보통은 마두바니 역에서 내려 다시 버스를 타고 베니파티로 온다.(물론 다르방가역에서 내릴 수도 있다) 델리출발 약 28~32시간의 여정, 그러면 베니파티로 입성할 수 있다. 아코르로 가려면 여기서 또 미니버스로 2시간. 아코르로 들어가기전 베니파티는 내게 아주 중요한 장소다. 현금이 필요할 시 ATM도 유일하게 존재했으며(지난 번에 갔을때 서비스 중지되었다.), 아이들에게 시원한 음료수를 사주기위해 나왔어야 했으며, 생필품이나..
#.1 . . . #.2 . . . #.3 . . . #.4 . . . #.5 . . . #. 6 . . . #. 7 . . . #.8 . . . #.9 . . . 라다크, Photo by BKinside(Byoung Kon LEE) 사진으로 보는 라다크.
라우돈요키에서 사리셀카. 자연에 대한 경외심과 두려움. 여행에 대한 설렘과 두려움. 결국 모든 것을 극복해야만 하는, 혼자 가야하는 길이었다.
처음 방문했을때 안수는 13살 지금은 15살이 되었을 안수를 떠올린다. 수줍음이 많아서였는지, 처음 아코르를 방문했을때부터 자주 마주칠 기회가 없었다. 언제나 숨어서 나를 보고 있었고, 흔하게 사진 한장 찍어주지 못했다. 다시 방문했을 때였다. 사진을 한 꾸러미 풀어놓고 각자의 사진을 찾아 나누어 주었는데, 안수 혼자 찍은 사진은 한 장도 없었다. 조금은 안타까워하는 얼굴을 느낄 수 있었다. 가족 사진은 줄을 만들어 사진을 다 걸어놓았었는데, 물끄러미 보다가 자신의 사진이 없었는지 실망했었나보다. 처음 이미지를 떠올려보면 이제 다 큰 처녀구나 이런 생각으로 아이들과 장난 칠때도 늘 뒷전이었고, 소소하게 과자를 나눠 먹을때도 늘 뒷전이었던 안수였다. 처음과는 다르게 아코르에 머무는 시간도 길어지고, 자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