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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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미티 가던 길
⬆ 요세미티 국립공원 샌프란시스코로 위한 길 위에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보고 싶었던거지. 요세미티 국립공원으로 가는 길은 쉽지 않았어. 아리조나에서 사막에서 출발해 수백km를 자동차로 달렸지. 하지만, 아직 노면이 얼어붙은 곳이 즐비해서 도로가 폐쇄되어 버렸거든.나 그때 아주 고민 많이 했어. 아주 먼 곳까지 와서 이 멋진 폭포를 포기한다는 건 정말이지 절망에 가까웠거든.그래서 포기하지 않기로 했어. 지도를 펴고 현재 위치를 파악하고 폐쇄되어버린 도로에 X표시를 하면서 다른 도로를 찾아보았어.단 수십km를 가면 될 것을 너무 많이 돌아야 했지만 포기하지 않았어. 다시 짐을 꾸리고 가기로 결정 했어. 비록 일정의 불가피한 수정은 요세미티라는 풍광 앞에 어떤 것도 희생시킬 수 있었을까?선택의 단계에서는 예측만..
2012.06.08 -
노숙자
델리에서 기차표를 구하지 못해 무모한 모험을 감행했다. 중간 중간 로컬 기차와 로컬 버스를 타고 동쪽으로 향하기로 한 것이다.알라하바드를 지나칠때 즈음이었다. 인도의 날씨는 10월에도 여전히 더웠고, 로컬 버스에 내려 알라하바드에서는 야간 로컬 기차를 타고 바라나시로 일단 가기로 작정했다. 갠지스를 끼고 계속 동쪽으로 향하던 곳, 일라바드역. 역 내부에는 기차를 기다리는 사람으로 가득차있었고, 더위와 사람들의 열기로 땀이 벌써 흐르고 있었다.그리고 더위와 인산인해를 피해 알라하바드 근교를 구경하기로 작정했다. 야간 기차시간은 새벽 3시 30분에 일라바드를 거쳐간다고 했으니 그야 말로 밤을 세어야 했던 날이었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던 곳에서 잊을 수 없는 냄새가 나의 코를 깊히 자극하고 있었다. 잠시 길..
2012.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