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옵니다.
2010. 9. 17. 22:21ㆍ여행/포토에세이
꼴까타 하늘에는 비가 온다. 한 없이 무거운 마음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한국은 이제 무더운 여름은 지나고 서늘한 가을일테지?
비를 피해가듯 조금은 더위에 대해 쉬어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아코르에서 보낸 시간도 이제 모두 끝났고, 또 다시 그리움만 잔득 남겨둔 채...
수많은 이야기를 풀어내기엔 시간과 나의 능력이 부족하고,
천천히 잠깐 쉬어가며 또 생각의 생각을 이어가야겠다.
지금 비가 오는 것처럼 너의 그 눈물이 더 내 마음을 아프게 한다.
그리고... 그리고 또 그렇게 울던 너의 눈물을 기억한 채....
PS _ 한가위 늘 풍성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돌아가자 마자 또 여행이 시작되는군요... 여행은 본능이고, 필연적인 행위가 분명한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