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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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 갔던, 발리
#1.또 그렇게 놓쳐버릴까 봐 조급했던 그 마음, #2. 온몸으로 느끼는 여름, #3.말을 하기엔 넘치게 아름다웠습니다.
2014.07.01 -
바다이야기
외로움 모를테지 누군가 있다면, 내 오랜 꿈이 피어 푸른 초목 넘칠 날들만 오직 그대 그댈 향하여 꿈꾸는 섬이 됐지 파도에 실어 보낸 그리움은 파도로 올 뿐... 제가 참 좋아하는 곡중 하나인 정세훈_꿈꾸는 섬이라는 곡으로 짧은 에세이입니다. 바다는 늘 거기에 있지요. 언젠가였던가요, 누군가가 바다로 가라고 했던 말이 기억납니다. 늘 있는 바다는 내 이야기도 들어주고, 질문도 들어줍니다. 하지만 바다는 그 이야기들을 다시 다 가지고 가라고 합니다. 그것이 정답이었나 봅니다. 많은 생각들을 바다에 버리고 오는 것이 아니라, 바다에게 모두 끄집어 내놓고 다시 정리를 해서 담아오는 것이라고 말이지요. 아주 짧게나마 다시 한번 바다를 넘어가보려 합니다. 바다를 넘어 또 누군가를 만나고, 이야기하고, 그렇다보면 ..
2010.07.10 -
꿈꾸는 섬
한 척의 배는 저 복잡한 곳으로 가서 하나의 일원으로 되길 바랬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배는 그곳으로 나아갈 수 없이 묶여있었기에 그 곳으로 갈 수 없었다. 늘 향했던 뱃머리는 누군가가 있을, 원대한 꿈이 있을, 그곳을 향하여 하염없이 바라만 보고 있었다. 지금은 그곳에는 풍요로움이 있는 곳인지, 끔직한 고통이 있는 곳인지 알 수는 없었기에 그가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래서 겉으론 알 수 없는 자신속에 고이 고이 간직한 꿈과 소망을 지닌 채 언제가 그 섬에 갈 날을 꿈꾸며 기다리고 있었다. 언젠가 그 돛이 풀리는 그 날, 바로 그곳으로 달려가기 위해...
2010.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