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끝나지 않은 겨울인데, 벌써 봄은 오고 말았지. 혹독했던 겨울은 그렇게 또 한편으로 사라지고 있었던 거야. 아팠던 기억, 슬펐던 기억들은 사라지고, 기쁨의 눈물이 한없이 펼쳐진 봄에 서 있을게. 시간이 흘러 눈물빛 꽃비가 내리고 봄이 떠나면, 나는 여전히 봄에 서 있을게. 그러기에 아직은 겨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