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아코르(마지막 이야기)
Bhaut Bhaut dhanibad 인디아! (28) 짧은 아코르의 여행은 내게 축복이었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삶도 둘러볼 수 있었고, 늘 행복한 마음으로 지낼 수 있었기에 뒤돌아 서는 순간은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곧 쏟아질 것 같은 눈물을 참기위해 마음은 담대하게 가졌어야 했으며, 차마 그들의 모습을 보기가 힘들어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열심히 마을을 도망치듯 나왔다. 참지 못해 뒤돌아 섰을때 그들은 여전히 나의 뒷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마지막까지 마을 입구까지 따라왔다가 돌아가는 비샬의 뒷모습은 내 마음을 너무 아프게 했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고, 헤어짐이 있으면 다시 만나리라. "밀리?" 라고 나즈막히 부르면, 살포시 미소만 늘 보이며 "응?"이라고 답하고 뒤돌아 ..
2010.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