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되던 날 #5

2011. 9. 19. 09:05일상다반사/오래되던 날












살아가는 날들 속에 눈이 부시도록 화려한 빛을 본 적은 그때까지 없었어.

떨리던 가슴을 주체하지 못해 식은 땀을 흘려했었던 것처럼 설마 아닐꺼라 자신을 합리화 시켰었지.

오늘 날아오르던 그 빛은 그때의 너의 투명했던 눈빛과 나의 뜨거운 가슴과 같았었어.

아려한 추억이라 말하기에도 부족한 그 시절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 흘러간 바람 속의 구름처럼 지나갔지.

끝없이 맑은 하늘을 보이기도 답답한 구름이 뒤덮던 날들 속에,

투명한 너의 눈빛을 느껴본지 너무,

오래 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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