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그럴 수 있나봐.
그대는 그럴 수 있나 보오... 그대는 이제 내가 아닌 다른 이가 보이나 보오. 내 눈에는 아직 아무 것도 보이질 않아, 한 방울의 눈물로 떨어지곤 하오. 그대는 이제 내가 아닌 다른 이의 미소가 필요한가 보오. 내 얼굴에는 아직 편히 웃을 낯이 아니어서, 늘 핀잔을 듣는데 말이오. 그대는 이제 내가 아닌 다른 행복을 찾았나 보오. 내 행복은 언제나 그대였기에, 이토록 불행한데 말이오. 그대는 이제 내가 아닌 다른 꿈을 꾸나보오. 내 꿈에는 아직도 그대가 그대로 머물러 있기에, 조금은 희망이 있었는데 말이오. 어젯밤 그대가 내게 다가 왔소. 그대는 이제 내게 다시 돌아 갈 수 없다며, 울면서 애원했지. 먼저 다가갔던 것도 나였고, 먼저 보낸 것도 나였소. 하지만 뛰는 가슴에, 한번도 그대를 잊어 본적이 ..
2011.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