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아직 눈물인 곳. 그 곳 아코르에 다녀왔습니다.
아코르에 다녀왔습니다. 3년이란 시간이 흘러, 변하지 않은 것도 변한 것도 다채롭게 존재하는 곳. 내겐 아직 흘려야 할 눈물이 더 많이 남아 있는 곳. 그 곳 아코르에 다녀왔습니다. 아침이면 자욱한 안개로 모든 것을 가리고 해보기가 어려웠던 시간들. 어쩌면 하루가 제겐 더욱 고통으로 다가온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훌쩍 커버린 아이도 있었고, 새로 태어난 아이도, 그리고 삶을 달리해버린 사람들도 있었던 그 곳이었습니다. 여전히 가난의 굴레에서 자유롭지 못하지만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태도에 저도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신문을 통한 인도 최빈주의 비하르는 전체적으로 변하기 시작한 것을 조금은 볼 수 있었습니다. 분명 비하르는 변하고 있습니다. 근교에서 보지 못했던 트랙터가 등장하기도 했고, 이전보다 사..
2011.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