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on D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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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 단상
집착을 끝는 것은 중요합니다. 무엇이 그렇게 집착하게 만들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분명 지나침은 모자람보다 못하다고 옛 성현들께서 말씀하셨지요. 너무 원했지만, 이루지 못함에 대한 아쉬움과 실망감에 집착할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이젠 그냥 편하게 남들처럼 여행을 하고 싶어졌습니다. 생각보다 쉽지 않은 여정길에서 이제 집착을 벗어 놓으려 합니다. 빨리가고 싶다고 버스안에서 뛴다면, 뛰는 만큼 목적지에 도달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자신이 원한들, 정해진 틀 안에서 허우적 되고 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거든요. 얼음길에서 넘어져, 렌즈 후드가 두동강 났습니다. 예전 같으면, 카메라에 고장나면 어떻하지? 렌즈가 깨지면 난 무엇으로 사진찍나?라고 무척 걱정했었거든요. 사용중인..
2011.01.23 -
올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벌써 한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이제 몇시간 남지 않았습니다. 다사다난했던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다가오는 2011년 신묘년(辛卯年)에는 더욱 행복하시고 바라시는 일들이 모두 형통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시간 다이어리를 돌아보니, 작년에 세웠던 목표는 "스스로에게 한계를 긋지 않는 사람이 되게 해주소서"였었습니다. 올한해 약 5개월여간 한국을 떠나 여행을 했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모두 만족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조금은 한걸음 내딛은 한해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작은 전시회도 하게 되었고, 또 좋은 이웃분들을 만나 좋은 시간을 가졌던 것이 참으로 제겐 큰 축복이었습니다. 또, "아코르 이야기"를 관심있게 지켜봐주신 이웃분들과 방문자들, 다음뷰(view)관계자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우수블로..
2010.12.31 -
북성포구 소경
북성포구의 소경입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과감히 글도 없이 사진만 올려봅니다. 따뜻한 겨울 보내시기 바랍니다.
2010.12.16 -
추억 한장을 천원에 드립니다.
추억 한장, 천원에 드립니다. 때로는 사진은 돈보다 더 소중한 것을 드립니다. 우리의 평범한 삶에도, 여행에도, 그 어떤 분야에도 사진은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고, 또한 가슴속에 남을 추억을 눈으로 보여주기도 합니다. 눈으로 본다는 것은 어떠한 언어를 통역할 필요도 없이 사진 속에 남은 어떠한 사실이나 추억을 떠올리며, 웃기도 울기도 하나 봅니다. 그래서, 스틸 사진 한 장이 세상을 울리기도 웃기기도 한다는 말을 많이 하지요. 세상사 모든 일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도 하고, 또 추상적으로도 보여주기도 하면서 우리에게 메세지를 던저 줄 수 있는 가장 원초적인 매체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자, 여러분도 추억 한장, 사지 않으실래요?
2010.12.13 -
필리핀에서 만난 아이들
대도시보단 시골을 동경하면서도 대도시에 살고 있는 나. 모순된 입장은 언제난 나를 방황하게 만들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 곳에서 만난 아이들의 순수함을 간직한 채, 또 살아가려는 발버둥이 아닌가 싶다. 또, 카메라를 하나 메고 시골을 동경하며 살아가고 있는 현실에서 또 무슨 생각이 복잡한 머릿속을 괴롭힐까? 결국, 살아가는 순간이 다 모순이면서도 꾸역꾸역 잘 살아가기도 하더라.
2010.12.09 -
나는 달린다.
달립니다. 가끔은 숨이 끊어질 듯 달려보길 소망합니다. 찬란한 석양이 그 의지를 더욱 간절하게 만들지도 모르겠습니다. 꿈은 늘 존재합니다. 그 꿈을 위해 하루하루 달리는 것이지요. 때로는 손해를 볼지도 모르겠습니다. 때로는 뒷걸음으로 물러서야 할 때가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때로는 주저 않고 싶을때도, 때로는 목 놓아 울어보고 싶을때도 올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꿈을 향한 도전의 기치가 깊다면 흔들리지 않을 것 입니다. 조금은 손해보더라도, 조금은 물러서더라도, 조금은 크게 울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다면, 달려야 할 명분은 언제나 존재 할 것입니다. 그 찬란한 꿈이 현실이 되었을 때, 그때 그 석양빛은 환한 미소로 답할 것입니다. 태국 농카이에서....
2010.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