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코르 사진전 오프닝 티타임.
2013. 3. 27. 11:59ㆍ일상다반사
아코르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듣고 싶은 분도 좋고,
아코르에 어둠이 내린다. 분주했던 낮 동안의 열기들이 하나둘씩 각자의 보금자리로 향한다.
번민과 외로움은 늘 해질녘의 쓸쓸함으로 돌아오는 것. 그것은 어쩌면 주어진 운명과 같은 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코르에서 그 생각은 여트막한 생각 저편으로 넘길 수 있었다.
외형적으로 아코르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하지만 그곳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소중한 무언가가 있었다.
바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정이었다. 우리는 살아가며 눈에 보이는 것만을 생각하고, 가지려 하고, 집착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에게 더 중요한 것은 정말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아닐까?
행복에 대해 고민하고 추구하려고 노력하지만 좀처럼 쉽지 않다고 한다.
결국 늘 자신의 행복은 타인과 비교하게 되고 불안하며 자신 속에 있는 행복의 원천을 무시한 채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행복의 조건을 획일화하고 싶어하는 만큼 어리석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게 우리는 현재의 마음속을 들여다봐야 한다.
오늘이 아니면 내일도 없기에 바로 오늘 바로 지금 자신으로부터
사소하고 소소한 행복을 찾는 것이 더 나은 행복으로 가는 길이 아닐는지.
아코르에는 우리가 살아가며 잠시 잊고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이 있었다.
당신의 사소한 울림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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