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포토에세이(107)
-
마음을 기다려본적...있나요?
마음을 기다리고 사진을 찍습니다. 사람과 사람 가장 그 자연스러운 행복은 마음이 통하고 기다렸을때 감동으로 다가오지요. 몇시간을 기다리고 몇시간을 그들과 함께 하려 노력했고 기다립니다. 그러면 그때 그들은 가족의 행복, 아버지의 자식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더군요. . . . 저는 어릴때 아버지가 저를 사랑하지 않는 줄 오해했었습니다. 어느날 무더운 어느 날 온몸이 땀에 젖은 채 정신을 잃고 있는 저를 안고 계셨고, 마지막 아버지를 본 그날 그 뒷모습에서 무거운 세상의 시름을 보았었습니다. 내 아버지는 그렇게 제가 알아주실때까지 기다렸지면 한번도 저는 표현을 못했었습니다. 그날 밤 내 하숙집으로 처음 오시던 날, 앞서 걸으신 아버지의 뒷모습을 잊을 수 없습니다. 아빠... 서른이 훌쩍 넘은 아들이 평생 이 ..
2010.05.02 -
미소
무엇이 당신을 웃게 만듭니까? 웃음은 바이러스라고 했던가요? 그들도 웃고 나도 웃고... 우리는 아무 시름도 놓아버린채 그렇게 웃었습니다. 그냥 웃는 것입니다. 그러면 행복해지지 않을까요? 그리고 나는 그냥 내길을 뚜벅 뚜벅 천천히 한걸음씩 갈 뿐입니다.
2010.05.01 -
네가 우는 모습을...
네가 우는 모습을 난 뒤돌아서서 보고야 말았어. 그렇게 소리없이 나도 너를 등지고 울고야 말았어. 내가 할 수 있었던 말은 한마디도 없었어. 그냥 미안했고, 마음속으로 울지마란 말밖에 말이지... 많이 미안해... P.S _ 우여곡절 끝에 제 블로그에 사진을 하나씩 올려봅니다. 앞으로 주욱... ^^
2010.04.30 -
나는 무엇을 보았던 것일까?
그냥 하염없이 바라보았고 웃고,울고, 그런 다음 조금은 평온을 되찾았다. 사람의 마음은 모든 사물과 자연과 일치하는 것이 조금씩 보이는 것 같다. 아주 조금이지만... 결국 모든것이 유기체적으로 일치되고 결론은 같다라는 것이다. 내 마음의 평온은 과연.... 필리핀 상공에서...
2010.04.28 -
Indo China Photography
이번 길은 더위와의 전쟁이었습니다.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을 중심으로 태국까지 일부 포함되었던 저의 길이었습니다. 더위와 길위에서의 만남은 말씀드렸듯이 사랑, 슬픔, 기쁨 등등 사람의 마음을 본다는 것이 참으로 어렵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또 정리의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P.S - Full HD 영상으로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서버의 한계에 못이겨 일반 영상으로 보여드리는 점 양해바랍니다. 이 영상이 이번 여행 사진을 보여드리는 것이 아마도 마지막일 듯 합니다. Photographer BK Always For Human
2010.04.24 -
모두가 사랑이었고, 사람이었습니다.
모두가 사랑이었고, 사람이었습니다. 카메라에 한컷 한컷 담기는 순간도 우리가 느끼는 그 감정도 모두가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되었던 것입니다. 영원한 것은 없다고들 합니다. 순간이 하나하나 모이면 그것이 바로 영원이 되는거 같습니다. 제가 본 것은 사랑,슬픔,우정,행복,희망,꿈,희생,기근,가난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제 자신을 조금은 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소리 없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제 이번 여행은 끝이납니다. 곧 서울로 돌아갑니다. 돌아가면 또 바쁠듯합니다. 곧바로 인도 아코르로 갑니다. 이번에는 조금 체계적인 준비를 하려합니다. 그 순간 순간을 모아 영원을 꿈꾸는 것 처럼 말이지요. 따뜻한 봄날 행복의 충만을 느끼시고, 또 늘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응원해주..
2010.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