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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unr(아코르)의 작은 소녀, 밀리
눈물이 묻어 날 것만 같은, 네 눈속에 늘 내가 존재하기를 바라는 나. 내가 너를 부르면, 너는 늘 눈물이 묻어 날 것만 같은 네 두 눈과 네 목소리로 대답하는 너. 아직 추억이라고 부르기엔 너무 많이 가버린, 늘 함께 일 수는 없는 현실... 내가 떠나던 전 날, 그렇게 울던 그 모습을 지울 수 없었고, 차마 같이 울어줄 수 없어 한동안 아무도 없는 깊은 숲에서 몰래 나도 울었다. 그 모습이 그리워 다시 찾고 싶은 날에는 내가 몰래 울었던 그 비슷한 숲에서 또 몰래 울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아직 나의 위로가 필요한 너... 밀리야? 짧았던 만남의 순간이 너와 나의 영원한 만남이 될것이야. 나는 늘 만나러 보러 갈 것야, 아직 다른 세상을 보지 못한 너에게, 나라는 존재가 늘 신선하게 다가왔 듯 네게 또..
2010.11.02 -
그 길은 제게 운명이었고, 축복인 것입니다.
카메라와 함께 걷는 길은 제게 운명과도 같았고, 축복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늘 고통과 고달픔의 길이 아직 존재하지만, 내 옆에서 찍을 카메라가 있고 또 내가 보는 세상이 있다면 그것으로 행복합니다. 거창하진 않았지만 소소하게 사진을 몇장 걸어봤습니다. 비록, 아주 작은 미니 전시회이지만, 또 제게는 많은 배울점이 있었기에 더 힘을 내야겠습니다. 그 찾기 힘든 곳까지, 한걸음에 달려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그리고, 응원 해주신 모든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제 또 다른 시작을 위해! 저는 또 셔터를 누르고 사고할 것입니다! 행복은 많은 돈이 필요없었고, 행복은 많은 시간을 들일 필요도 없었습니다. 결국 우리안에 내재된 무엇인가를 끄집어 내는 그 과정의 시간..
2010.10.31 -
꿈꾸는 아이들 (Akaunr Story #.4 Final)
해질녘 엄마가 아이들을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삼삼오오 놀던 아이들은 이제 집으로 하나둘씩 흩어져간다. 모락모락 집집마다 굴뚝에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집집마다 꺄르르 웃는 가족들 소리... 꿈과 행복은 늘 가까이 있다. 내 앞에선 아이들이 나와 단 한발걸음앞에 있 듯, 그것은 바로 앞에 와있는 것이다. 하지만 돌아서는 그 순간 지구한바퀴를 돌아야만 찾을 수있다는 것이다. 꿈만 꾼다고 모든 것이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무엇이 세상을 바꿀수 있겠는가? 작은 차이에 의해 하늘과 땅을 구분하고 육지와 바다를 구분하고 귀족과 천민을 구분하고 부자와 거지를 구분하며, 행복한 자와 불행한자를 구분 짓곤 위선으로 포장하고있다. 설령 그것이 아무것도 아닌 차이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꿈꾸자! 그리고 부조리함을 바꿀..
2010.10.27 -
떠나는 가을이 아쉬워...
떠나는 가을이 아쉬운 요즘입니다. 곧 있으면 또 추위가 엄습해오겠지요? 사진은 기록성을 띄면서도, 그 단순한 기록을 넘어 무엇인가까지 포괄적으로 안아줍니다. 사진은 카메라를 만지는 순간부터 완성까지가 쉬우면서도 어려운 작업인거 같습니다. 그것이 묘한 사진의 매력이 아닐런지요? 가끔은 이런저런 생각들 잠시 내려놓으시고, 아쉬운 가을을 좋은 사람과 함께 추억을 많이 만들어보세요. 아름다움은 눈으로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니까요...
2010.10.25 -
라다크 소소한 풍경
꿈을 향한 한걸음 한걸음 다가가기. 조금은 버거운 길이어도, 인내심을 가지기. 어떤 시련이 온다하여도 굳건한 심지를 지키를 수 있는 내면의 힘을 기르기. 그렇게 조금씩 다가가 눈물을 어루 만져줄 수 있는 여유를 가지기.
2010.10.22 -
날 스쳐 간 바람. @스위스 리기
바람이 나를 이 곳으로 끌고 온 것이 아니라, 내가 이 이곳에 도착했을때 바람은 스쳐 갔을 뿐이다. 그 바람이 또 어디를 배회하며, 어디서 다시 만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다시 만나지 못한다고 원망하거나 슬퍼하지 않을 것이다. 비록, 영원히 만날 수 없는 바람일지라도, 그때의 그 바람은 너무도 고마웠기에... @스위스 리기에서...
2010.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