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이야기

2010. 7. 10. 19:30여행/포토 Korea








외로움 모를테지 누군가 있다면, 내 오랜 꿈이 피어 푸른 초목 넘칠 날들만








오직 그대 그댈 향하여 꿈꾸는 섬이 됐지








파도에 실어 보낸 그리움은 파도로 올 뿐...









제가 참 좋아하는 곡중 하나인 정세훈_꿈꾸는 섬이라는 곡으로 짧은 에세이입니다.

바다는 늘 거기에 있지요. 언젠가였던가요, 누군가가 바다로 가라고 했던 말이 기억납니다.
늘 있는 바다는 내 이야기도 들어주고, 질문도 들어줍니다.
하지만 바다는 그 이야기들을 다시 다 가지고 가라고 합니다.
그것이 정답이었나 봅니다.

많은 생각들을 바다에 버리고 오는 것이 아니라,
바다에게 모두 끄집어 내놓고 다시 정리를 해서 담아오는 것이라고 말이지요.


아주 짧게나마 다시 한번 바다를 넘어가보려 합니다.
바다를 넘어 또 누군가를 만나고, 이야기하고,
그렇다보면 그렇다보면 조금은 아주 조금은 정말이지
지금의 눈물까지도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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