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코르(63)
-
공감 여행,
새로운 것들에 대한 갈망의 호기심으로부터, 우연히 너를 만났었던 그 순간이었을 거야, 그렇게 고개 돌려 문득 만나는 풍경에 감사했던 마음처럼, 그런 우리의 공감 여행,
2014.06.25 -
사소함으로부터. 사진전을 마치며.
어린 시절이었습니다.김치를 너무 먹고 싶었어요. 언제나 간장밥이었지요. 남들 다 다니는 유치원을 다니고 싶었습니다. 유치원을 못 다녔어요.울며불며, 엄마한테 유치원 보내달라고 때 썼습니다. 결국 못 다녔어요.한글은 아버지께 배웠습니다. 영어 철자는 중학교 다니면서 정규 수업시간에 배웠습니다.초등학교를 1년 쉬었습니다. 제 나이에 믿기 힘드시겠지만, 저는 그런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아코르에 갔었어요.저는 참 행복했던 시절을 보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이 웃었고, 같이 울었고, 같이 즐기고, 같이 고민했습니다. 지금 1년 전부터 아프리카를 가겠다고 다짐했던 것이 경제적인 이유로 또 물거품이 되었습니다.남들은 저 사람 쉽게 여행 다니구나 생각했을지 몰라도 단 한 번도 쉽지 않게 다녔습니다.여행이 ..
2013.04.14 -
아코르 전시회 반을 넘기며.
이제 딱 1 주일 남았네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 영상은 전시회 기간에 상영을 하고 싶었으나 여러가지 사정으로 보여드리지 못해 블로그에 올려 봅니다.
2013.04.06 -
준비를 마치며...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각자가 추구하는 문화의 다양성은 언제나 존중받아야 합니다. 단 2주의 사진을 전시하기 위해 40일이 넘게 걸렸습니다. 전시되는 사진을 찍기 위해 3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뿐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았습니다. 먼저 플랫픽의 CEO인 장진호님.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우리 전시 준비 뒤풀이나 맛있게 합시다. 그리고 기획자 김현영님. 마치 자기 일인 양 물심양면으로 함께 해준 분. 더 할 말없이 고맙습니다. 또, 마지막 벽 작업에 혼열을 기울여 주시며 세심한 배려 해주신 최호영님. 고맙습니다. 모든 분께 고맙다는 말 밖에요. 흘려도 좋고, 깊이 있게 봐주셔도 좋고. 다만 한 마디만 묻겠습니다.블로그의 아코르는 여행으로 인지되었지만, 저는. 아코르를 여행이라고 생각..
2013.03.30 -
아코르 사진전 오프닝 티타임.
2012년 3월 30일 토요일 오후 3시 30분 오프닝에 대한 것은 아무 것도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아코르 사진전의 오프닝 티타임이 있어요. 전시가 시작되면 저는 조금 휴식?을 취하려고요. 그래서 티타임을 단 1회만 마련했어요. 이날 오시면 작은 선물이 준비되어있습니다. 초보자분들은 사진에 관해 궁금한 것을 물어보셔도 좋고, 아코르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듣고 싶은 분도 좋고, 함께 차도 마시며 이런저런 살아가는 이야기 나눠요. 그럼 플랫픽에서 기다리겠습니다. ◆전시 서문. 아코르에 어둠이 내린다. 분주했던 낮 동안의 열기들이 하나둘씩 각자의 보금자리로 향한다. 번민과 외로움은 늘 해질녘의 쓸쓸함으로 돌아오는 것. 그것은 어쩌면 주어진 운명과 같은 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코르에서 그 생각..
2013.03.27 -
아코르 사진전(The 2nd Exhibition)_사소함으로부터 울림
◆전시 서문. 아코르 사소함으로부터 울림 아코르에 어둠이 내린다. 분주했던 낮 동안의 열기들이 하나둘씩 각자의 보금자리로 향한다. 번민과 외로움은 늘 해질녘의 쓸쓸함으로 돌아오는 것. 그것은 어쩌면 주어진 운명과 같은 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코르에서 그 생각은 여트막한 생각 저편으로 넘길 수 있었다. 외형적으로 아코르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하지만 그곳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소중한 무언가가 있었다. 바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정이었다. 우리는 살아가며 눈에 보이는 것만을 생각하고, 가지려 하고, 집착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에게 더 중요한 것은 정말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아닐까? 행복에 대해 고민하고 추구하려고 노력하지만 좀처럼 쉽지 않다고 한다. 결국 늘 자신의 행복은 타인과 비교하게 되..
2013.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