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playin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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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먼 곳으로 부치는 편지 최종편 - 새로운 봄
3년간 각각의 겨울. 서로 다른 곳에서 서로 다른 모습을 가진 채 시간이 흘렀습니다.마지막은 꼭 한국에서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만 미국 요세미티의 마지막 겨울과 그리고 새로운 봄을 이야기 합니다.동영상도 있고, 사진도 평소보다 많은 이유로 글은 생략하겠습니다. 그 동안 보여드렸던 1, 2편과 새로운 몇 장의 사진이 추가되어 3편 최종편으로 만들어봤구요, 이제 더이상 '아주 먼 곳으로 부치는 편지'편은 없습니다.관심가져 주셔시고 많은 이야기로 호응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시작은...그 대사 때문이었느지도 모르겠습니다. "눈의 여왕이 카이에게 말했어. 사람들은 모두 날 미워해 아무도 내 친구가 되려하지 않아. 내가 가진 건 차가운 눈과 뼛속까지 시리게 하는 바람뿐 그런데 넌 왜 내 친구가 되어주겠다고 ..
2012.04.10 -
안녕? 안녕!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Hello? Good bye!)
안녕? 지난 3년간 한국의 가을 풍경을 본 적이 없었습니다. 잿빛하늘을 사랑했었기 때문이었을까요? 늘 가을 사진은 재탕의 재탕을 하거나, 한국에 없었습니다. 돌이켜 보니, 그렇게 짧은 시간만은 아니었더군요.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준비해야하는 것들은 산더미인데, 다 버려둔 채, 기억 속의 그 풍경속으로 내 달렸습니다. 스스로를 돌이켜보기도 했습니다. 미안하다는 것을 느끼면서 미안하다는 말을 잘 못하는 사람. 약속을 못지키면 안절부절 못하는 사람. 생긴 것과 다르게 예민해서 잠을 청할때는 2시간은 기본으로 뒤척이던 사람. 마음은 100인데 30도 표현 못하는 사람. 하나에 빠지면 아무것도 보지 못하는 사람. 스스로를 애처롭게만 보는 사람. 눈물이 많아 한 번 터지면 ..
2011.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