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란한 일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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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막, 그 한가운데에서...나를 보다.

    별로 크지 않은 사막이었다. 두시간여를 혼자 걸어 아무도 없는 곳으로 향하고 향했다. 문득 뒤돌아 보니, 내 발자국의 표식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아무리 지나온 길을 지우려해도, 지울수 없단 말인가? 지움은 우리 눈에서 사라질뿐 우리의 영혼은 분명 그곳의 흔적을 지우지 못할 것이다. . . . 내 길은 그렇게 하나둘씩 흔적을 남겼고, 또 앞으로 길을 걸을것이고, 길이 없다면 만들어 나갈 것이다. 태양빛이 아주 좋았던, 그곳에서 나는 또 내 흔적 하나를 남기고 왔다.

    201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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