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크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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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나날속의 추억
그들에게 신년이 1월 1일이 아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쏭크란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 가만히 있어도 더위가 괴롭힌 날씨는 시원한 물줄기 하나에날아가고, 짜증보다는 즐거움으로 모두가 그 순간을 즐기고 있었다. 물론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일부 외국인은 굉장히 화를 내는 사람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같이 어울리고 함께 즐겼다. 어떤 나라를 여행하면, 그 나라의 문화를 기본적으로 존중해야함은 물론이요, 그들과 동화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또 여행의 또 다른 매력이 생길 것이며, 기념 사진 보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추억을 선물 받을테니까... 이토록 뜨거운 이 날씨, 여러분도 물줄기 한번 흡수 해보시지 않으실런지요?
2010.06.28 -
부처님오신날에 떠올려보는 라오스 스님과의 대화
어디서 왔나요? 한국에서 왔습니다. 영어를 잘하시네요? 아 멋진 나라에서 왔군요. 난 루앙프라방에서 대학을 다녔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스님(Monk)이 되었지요. 네... 그렇군요. 한국에도 불교가 있어요. 아세요? 놀라워요. 당신도 불교신자인가요? 아니요. 하지만, 불교의 정신을 상당히 동경하고, 존중하고 있어요. 그렇군요. 구도자의 길은 어떤길인가요? 글쎄요... 쉽지 않은 질문이네요... 단순한 삶아닐까요? 가질 것은 가지고 버릴 것은 버리는 삶 말이죠... . . . 진리가 하나이듯, 답도 하나였다.
2010.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