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에서 만난 작은 추억
2010. 6. 8. 18:46ㆍ여행/포토에세이
돌을 던지기도 하고, 숨바꼭질도 하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신나게 열심히 뛰어 놀던 아이들...
어설프게 끼어서 함께 놀다 보니 나도 벌써 어두워지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약간의 어둠이 내리자, 여기저기서 아이들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내가 어릴때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놀고 있으면 엄마가 나를 찾으러 왔다. 이제 씻고 밥먹어야지라고 하면서...
20년도 더 지난 그 엄마의 목소리가 내겐 선명하게 남아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그 아이들의 생생한 표정이 내게 또 남아있다.
이 아이들도 20년이 지나면 나와같은 추억이 남아 있을까?
해질녘, 그렇게 함께이던 친구는 엄마가 부르는 소리에 각자의 집으로 향했다.
하루도 함께이지 않으면 슬픈 그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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