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의 밀리 그리고... @아코르 2011

2011. 12. 31. 05:42Akaunr Story/2011 Akaunr









사람들이 물었지요. 왜 아코르에 온 것인지, 왜 아코르에 가는 것인지...
"그냥 거기에 밀리가 있기 때문에!"라고 대답했었지요. 아마 맞을 것이에요.

사실은 몇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넓은 세상을 살아가는 현재에서, 제가 느끼는 세상은 아직 많이 어둡거든요.
늘 약한 것은 강한 것의 그늘지게 됩니다. 그것은 빛을 독점하는 원리와 같은 것이지요.
예를들어 누군가에게 '너는 이러하니까 여기까지만 해야해.' 라고 한다면, 얼마나 상처가 되겠습니까?

공정하고 열린 세상에서 자신의 꿈을 꿀 수 있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의 삶을 빛나게 해주는 소중한 가치입니다.
세상은 생각보다 도전가치가 많이 존재하며 또 그것을 시도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 곳이 바로 아코르였습니다.
저의 현실도 밝은 편은 아니지만, 나보다 더 어두웠던 그 곳에 그 아이를 웃게 해 줄 수 있는 일이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그 노력은 이 곳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될 것입니다.

또 언젠가 이 곳을 방문하면, 밀리가 수줍은 미소로 반겨줄테니까요...














2011년 한 해 방문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12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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