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만나러 갑니다.
저는 지금 다시 아코르로 향하고 있습니다. 2009년, 2010년 그리고 2011년 지금, 저는 그들을 다시 만나러 가고 있습니다. 특별할 것 없는 그 곳이지만, 3년이란 시간동안 인연을 맺었고, 나눔과 함께 살아가는 당위성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가끔은 이 곳이 바로 저의 사진 멘토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이번 방문은 아코르를 기점으로 좀 더 많은 소소한 마을들을 둘러 볼 것이고, 비하르가 아직 얼마나 열악한 환경인지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 아닐까 조심스레 짐작 해봅니다. 그리고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약 1년전 저는 이 곳의 친구 키쇼르와 좀 더 건설적인 방향으로 무엇을 시작하면 될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블로그를 운영하며 생겼던 비용과 제 돈을 조금 모아 총 약1..
2011.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