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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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미소를 찾아서...
⬆ 전혀 모르는 두남녀가 송크란 축제를 맞아 축원의 의미로 물을 뿌려주고 있습니다. @라오스 방비엥 황금 미소를 찾아 다녀오겠습니다.인디아나존스처럼 대단한 모험으로 금광을 찾는 일은 서부시대를 개척하는 일에서 상당히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물론 지금 금의 가치는 하늘 높은지 모르고 오르고 있죠.혼자 배낭을 메고 금광을 찾기란 쉽지 않겠지요? 요즘 같은 시대 각자가 스스로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가며 마음 편히 웃기란 쉽지 않겠지요.그 속에 많은 우리 일상의 일들과 스트레스로 인한 문제를 빼놓을수 없을 것입니다.저는 비록 황금빛 금광을 찾진 못해도, 행복이라는 말이 절로 흘러나올 수 있는 황금 미소를 또 찾아 헤멜 것입니다.이번 촬영은 생각했던 시간과 장소가 모두 바뀌었습니다만 어떤 금보다 가치있을 그들의 삶..
2012.06.22 -
사랑앞에 용감할 수 있어요?
문득 하늘을 올려다 보았을때 비행기가 보이거든 손을 흔들어 주세요. 떠나는 자에게 축복을 남아있는 자에게 위로를 위해서요. 다시 가슴이 뛸때 조금더 여유로운 웃음을 가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행복은 관계에서 시작해서 관계에서 끝을 맺습니다. 지금 함께인 가족, 친구, 연인 모두 우리는 관계라는 연결로 이루어져 있죠. 그 안에서 우리의 진실된 행복은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끔 사실들이 그것을 훼손하려 하죠. 하지만, 진실은 변하지 않듯 우리의 행복은 관계 안에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어요. 철저히 혼자였던 라플란드, 새로운 세상을 보았고 눈앞에 펼쳐지는 오로라가 마냥 신기했고 '내가 이런 풍경을 볼 수 도 있구나'라고 생각했지요. 그건 사실에오는 행복이었어요. 이내 오로라가 익숙해지면, 아무 감흥이 없..
2012.03.25 -
오래되던 날 #마지막편
한 차례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지. 주섬 주섬 옷을 입고 비오는 거리를 나섰어. 별 것 없는 일상에 비가 나즈막히 땅으로 내려앉은 것이 뭘 그리 분란스럽게도 마음을 떨리게 하는지 속된 말로 나도 이제 나이가 많이 먹었나봐. 교복을 막 멋어던지고 만나왔던 그때의 너도 내게 없었느니... 일본식 모양을 띄고 있는 바에 앉아 적응되지 않는 형태로 대파가 잔뜩 들어간 짬뽕을 허기로 달래기 위해 허겁지겁 먹고 나왔으며, 너와 나의 추억은 존재하지 않는 거리로 거닐었어. 한 참을 걷다가 스스로의 풀에 지쳐버려 익숙한 카페에 앉아 커피 한 잔을 주문하고 하염없이 울수 없는 감정으로 비오는 창밖의 거리만 응시했어. 가끔 무념으로 살고 싶은 이상이 실현되고 있는 순간일지도 모르겠지만, 내 머리속의 생각들은 한 차례도 ..
2012.03.24 -
오래되던 날 #9
삭풍이 불어오던 혹독했던 겨울이 또 하나의 기억속으로 사라져 가는듯 했다. 하지만 봄이 오는 것을 시샘이라도 하듯 꽃샘추위는 다시 세상을 꽁꽁 얼리고 말았는지 모르겠다. 깊은 잠에서 일어난 것 같은 몽롱한 기분으로 편린되어버린 기억의 조각 하나가 떠올랐다. 캄캄한 어둠이 가시지도 않은 새벽, 검은색 자동차는 요란한 소리도 없이 어둠속으로 내달리기 시작했다. 한 참의 시간이 지나자 빛이 어둠을 몰아내며, 세상에 모든 것들이 '나 여기 있어요!'라는 소리를 내지르듯 하나 둘 씩 모습을 띄기 시작했다. 역시나 아직 겨울은 내 발걸음을 반기고 있었고, 기억의 한 조각으로 선연하게 떠오르게 해주었다. 그곳에 서서 걷는다. 걷는다는 것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지만, 추억의 한 조각으로 남는 곳에서의 그것은 추억속으로 ..
2012.03.13 -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길!
1월의 마지막 부터 시름시름 앓기 시작하던 고열과 감기는 일주일이 넘어서 겨우 진정되었습니다. 갈비뼈에 부상을 입고,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다가 겨우 지난주 몸을 일으켰습니다. 호랑이의 기운을 한 번 받아보겠다고 동물원에 들렀다가 호랑이도 기진맥진한 모습만 보고 왔네요. 이럴때 호랑이 연고라도 바르면 조금 빨리 회복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따사로운 햇살이 온몸을 감는 그 느낌만은 좋더군요. 이제 곧 환절기가 찾아 올 것이고 모두 건강 유의 하시길 바랍니다. 이상 생존 신고였습니다. ㅠ.ㅠ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길! 동물원을 가도 꼭 저와 같은 심리 상태를 대변하는 것 같습니다. 저 놈도 탈출 하고 싶은 걸까요?? 저를 좀 꺼내주세요!! ㅠ.ㅠ 언젠가 세계 여러나라의 동물원에서 봤..
2012.02.13 -
오래되던 날 #8
하늘에서 내리던 눈송이를 하염없이 세어 본 적이 있는지? 그건 아마도 수 없이 스쳐지나간 기억을 더듬는 것인지도 몰라. 기억과 추억은 비슷한 것 뿐이지 달라. 때론 스스로의 감정에 도취되어 그것들이 같아 보일때도 있지. 그때 다시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세고 있었어. 끝도 없이 세어보는 눈들. 그리고 왠지 모르게 찾아오는 서글픔. 시간의 개념이 무너진지 오래였지. 낮일 필요도 밤일 필요도 없었어. 단지 느껴지는 건 경계가 모호한 깊은 겨울. 그 속에서 한 없이 방황하던 스스로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 현실에서 보게 된 것일지도 모르지. 그래서 어디론가 달렸어. 그곳이 어딘지도 모른채 말이지... 그래, 너는 그렇게 너의 길로 잘 가고 있는거야. 오늘도 내릴 듯 내리지 않는 눈송이를 위한 기다림이 너무 오래되던..
2012.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