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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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시작, 두물머리 양평!
5월은 늘 내게 견디기 힘든 달이었지. 하지만, 놓아버린다면 숨을 쉬지 않는 것과 같은 것이라는 각오로 살아왔지. 다시 5월이 시작되었어. 물안개 덮힌 그 아련한 풍경이 그리웠을지도 몰라. 물안개는 없었지. 그래도 괜찮아.눈으로 보는 풍경이 아닌 마음으로 그릴 수 있었으니까.. 그렇게 다시 시작되는 5월이길 바래.
2011.05.02 -
풍경 그리고 꿈...
꿈 없는 사람이 있을까? 누구나 원대한 꿈 하나쯤은 있었을 테지. 커다란 바다를 맞닥뜨리고 앞으로 헤쳐나가며 이루어야 했었을 꿈. 정말 알 수가 없었어. 그리고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었지. 가끔은 그렇게 꿈을 함께 했던 이들과 서로 의지하기도 하며, 또한 경쟁을 해야 했지. 가끔 멈춰야 했을 때도 있었지. 아무도 길을 알려주지 않았다는 그럴싸한 핑계로... 쉬운 길을 택하려 했을까? 늘 정해진 이정표대로만 향했던 건 아니었을까? 나는 망망대해를 거쳐 원하던 그곳으로 갈 수 있을 거라며 원망에 사로잡혀야 했었어. 또한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기란 쉽지 않았어. 무엇이 진실인지 무엇이 올바른 길인지에 대해 늘 고민했어야 했지. 결국 명확한 답은 아직도 몰라. 어쩌면 영원히 미제로 남을지도 모르겠어. 더디지만,..
2011.04.25 -
봄날의 벚꽃 그리고...
계절은 설렘으로 다가왔었고, 이제 보내야하는 이별을 이야기하고 있지. 나는 그 속을 걸었어. 약간의 땀 그리고 차가운 커피 한잔. 작은 행복에 웃음 지을 수 있는 봄날을 사랑해. 언제나 생각은 깊어져 고민은 커져가지만, 결국 무력감에 휩쓸려 또 그렇게 보내야 했어. 그래 그렇게라도 잠깐의 행복이 있어서 다행이었지. 마치 사랑, 이별, 추억으로 남겨지는것 같은 풍경으로 오늘의 봄을 축복으로 기억하고 싶었어...
2011.04.21 -
E-P2, 스치듯 지나는 관심
오래된 D70s + 35mm F2 렌즈로 책상앞에 놓여있는 카메라를 담아봅니다. 작고 가벼우니 일단은 늘 주머니에 챙겨다니게 됩니다. 예쁜 사람은 늘 카메라 세례를 받지요. 예쁜 풍경도 늘 카메라의 피사체가 되기도 하구요. 하지만 가끔 아무 의미 없는 것에도 관심을 기울릴 필요는 있습니다. 누구나 존재의 이유는 있으니까요. 그것처럼, 평범하지도 관심 조차 없는 피사체에도 관심을 기울려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의미를 부여합니다.
2011.04.14 -
봄에 서 있을게
아직 끝나지 않은 겨울인데, 벌써 봄은 오고 말았지. 혹독했던 겨울은 그렇게 또 한편으로 사라지고 있었던 거야. 아팠던 기억, 슬펐던 기억들은 사라지고, 기쁨의 눈물이 한없이 펼쳐진 봄에 서 있을게. 시간이 흘러 눈물빛 꽃비가 내리고 봄이 떠나면, 나는 여전히 봄에 서 있을게. 그러기에 아직은 겨울이야...
2011.03.29 -
북성포구 소경
북성포구의 소경입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과감히 글도 없이 사진만 올려봅니다. 따뜻한 겨울 보내시기 바랍니다.
2010.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