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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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생각했어요
늘 생각했어요. 단아한 빛이 비추어주던 그대의 집 앞마당에 피어오른 빠알간 꽃 한 송이. 이제 그대가 나를 보고 눈물을 흘리며 환하게 웃어주네요. 어쩌죠? 마음 가눌 곳 없어서.
2015.02.09 -
쉼.
작년이었던 같아요. 캠핑을 갔었지요.어떤 분과 대화를 할 기회가 있었었요. 이런저런 이야기로 캠핑지의 밤이 깊어가고 있었습니다.사진을 찍으며 살아간다고 했었지요.그분이 물으시더군요."여행을 굉장히 많이 다니셨겠네요. 그럼 우리나라 중에서 어디가 제일 좋았습니까? 어디를 가면 마음이 편해지셨어요?" 준비되어있는 자에게 두 번 고민이란 없습니다.단번에 말씀드렸어요."통영 소매물도요!"다시 물으시더군요."아니 강원도, 울릉도, 제주도등등...좋은 곳 많은데, 왜 거기인가요?"이유란 없습니다. 가장 그곳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았으니까요.누군가에게 모든 것이 공감되기를 바라는 대답은 아니라 질문 자체가 저에게 초점이 맞춰진 질문이잖아요.그냥 내가 좋은 것이 가장 좋은 것입니다.더 많은 어떤 변명이나 이유를 찾을 필..
2013.04.15 -
그 시간 그 자리.
그 시간 그 자리. 그 시간은 꼭 지나간 시간일 것만 같지요. 그 시간은 절대 지나간 시간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시간은 앞으로 다가올 시간일 수도 바로 지금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의 생각에 따라 그 시간은 바로 그 시간으로 특정된다는 것이지요. 지금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시간은 언제인가요? 그리고 그 시간 안에 있는 그 자리는 어디인가요? 그 자리로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의지는 단 한 가지일지도 모릅니다. 가는 시간을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오는 시간도 막을 방법이 없어요. 마찬가지로 사람의 마음 길은 누구도 막을 수 없다는 것이에요. 여러분의 마음 길에도 꽃길이었으면 좋겠습니다.
2013.04.05 -
사진 찍기 좋은 곳.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사진 찍기 좋은 곳은 어디인가요?서울을 걷다 보면, 서울 명소를 탐방하다 보면 이 표지판을 자주 보실 수 있죠?멋진 곳을 골라 이런 표지판을 세워 둔 서울시의 모습입니다. 어제 배송을 다 마쳤고, 벌써 배송사고 소식이 들어왔네요. 멘붕의 시작인 것 같아요. ㅠ.ㅠ그리고 전시 오픈 날짜도 코앞으로 다가와 어제 제가 너무 서둘렀던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잘못 배송된 두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려요. 요즘은 심심치 않게 듣는 말이 결혼에 관한 이야기인데요.언제부터 제 결혼에 관심이 있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음.음.음.솔로 남은 몇 안 되는 친구의 결혼과 연애소식이 더 저에게 압박?을 주는 것 같아요.이미 결혼한 친구들은 벌써 학부형인지라 그 친구들은 논외로 하겠습니다. -.-심지어 외국인 친구..
2013.03.26 -
오늘도 당신의 삶에 대해 응원합니다.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언제나 영역 밖의 뜬구름을 잡으려고 하는 건 아닌지? 어쩌면 지금 당신의 삶에도 따뜻한 햇살이 들어오고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해 보진 않았는지? 생각은 늘 같을 모르지만, 조금만 달리보면 모든 것이 감사할 때가 있더라고... 오늘도 당신의 삶에 대해 응원합니다.
2011.07.21 -
아침 해가 빛나는 그곳에 서서
아침 햇살은 여지 없이 떠오르고, 차분하면서도 분주한 아침은 시작되었다. 여행길에서 나는 아마 최고로 부지런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늘 4-5시면 눈을 뜨니 말이다. 오늘도 기다려보고 내일도 기다려보고, 허락되는 그 순간을 맞이하는 것이겠지. 사진은 왜 찍으려고 했을까? 그리고 나는 무슨 세상을 보고 싶었을까? 끝없는 나에 대한 질문은 아침 해가 떠오르는 풍경을 보고 잠시 사색에 잠긴다. 답을 찾지 못하는 우매한 자로서 또 불평을 늘어놓곤 한다. 마치 고귀한 철학자라도 된 마냥, 결국은 내 자신을 비아냥 거리는 소리 밖에 없었으니 말이다. 내 가슴은 뛴다. 물리적으로 콩닥이기도 하겠지만, 내 머리속에 있는 가슴이 뛰고있다는 것이다. 사람은 생각하는 동물이라고 했던가? 그렇다면 생각하는 동물은 다 사람인가?..
2010.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