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그 시련 속에서 빛날 우리의 사랑
배낭을 메고 거리로 두발을 딛고 나서는 순간, 나는 늘 설레였다. 이제 지금 나는 어디로 갈 것이지? 나는 또 무엇을 보게 될까? 또 어떤 이들을 만나고 그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캄보디아는 라오스와 더불어 극빈국에 속하는 나라이고, 국경을 넘어가면 바로 그것을 느낄 수 있었다.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자연의 감동을 받고, 눈물을 흘리곤 한다. 나는 조금 특이하다고 해야할까? 그 웅장한 문화유산이나, 자연 경관을 두고도 별 감흥이 없었다. 늘 현지인들과 소통하기를 좋아하고, 현지인의 집을 구경하고 싶어하고 사진으로 담아 보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해서일까? 운이 좋게도, 캄보디아에서 현지인의 집에 초대도 되고, 또 친구의 친구를 통해 다른 마을까지 둘러 볼 수 있는 행운이 함께 했었다. 캄보디아 시..
2010.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