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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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사랑이었고, 사람이었습니다.
모두가 사랑이었고, 사람이었습니다. 카메라에 한컷 한컷 담기는 순간도 우리가 느끼는 그 감정도 모두가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되었던 것입니다. 영원한 것은 없다고들 합니다. 순간이 하나하나 모이면 그것이 바로 영원이 되는거 같습니다. 제가 본 것은 사랑,슬픔,우정,행복,희망,꿈,희생,기근,가난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제 자신을 조금은 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소리 없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제 이번 여행은 끝이납니다. 곧 서울로 돌아갑니다. 돌아가면 또 바쁠듯합니다. 곧바로 인도 아코르로 갑니다. 이번에는 조금 체계적인 준비를 하려합니다. 그 순간 순간을 모아 영원을 꿈꾸는 것 처럼 말이지요. 따뜻한 봄날 행복의 충만을 느끼시고, 또 늘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응원해주..
2010.04.20 -
흐르는 시간 속의 순간을 믿어요.
멈춰진 세상은 없다. 언제는 움직이고 있다. 마치 한때 지동설을 부인했던 것이 지금은 당연하듯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루 하루 일상속에서 우리와 마찬가지로 움직이고 똑같이 삶을 살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마치 시간여행을 온 것같다. 내가 보지 못한 40년전으로... 또 하루 하루 흘러가는 시간 속에 어떤 생각이 샘솟으며 어떤 순간을 포착할지 모른다. 나는 두려웠다. 하지만 그 두려움도 즐기고 있는 것이다. 좋은 사진이 아니면 어떻고 호화로운 여행이 아니면 어떤가? 그 시간안에 그들과 함께 숨쉬고 있었고, 그리고 또 숨쉬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캄보디아 하이웨이 어디에서 보던 일상도 아마 같은 것 아닐까? 다만 관점이 다르고 목표가 다를 뿐이지, 우리는 큰 테두리 안에 늘 함께 숨쉬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한다..
2010.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