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난만한 인도 아코르(Akkor) 마을의 아이들

2010. 6. 1. 00:20Akaunr Story/2009 Akaunr









인도 동북부 비하르주에는 아주 작은 마을 아코르라는 곳이 있습니다.
저도 처음 방문했을 당시 생소한 곳이었고, 설렘과 두려움이 교차하였지요.  
돌아왔을때 구글어스로도 그곳 마을 이름은 검색이 되지 않았고, 
도대체 내가 어디쯤 있었을까?라는 의문을 많이 가지고 있었던 곳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짝사랑이 되어버렸지요. 비하르 그 짧았던 추억을 가진한 채 말이지요.
오늘은 그 넓은 비하르주의 작은 마을 아코르 아이들이 너무 그리워집니다.

우리는 늘 상대적인 눈을 가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획일화 되고 다 같은 눈으로는 세상을 보기엔 너무 좁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저는 사진을 볼때도 그러기를 원합니다. 사진을 찍을때도 마찬가지겠지요. 
좋은 사진은 찍는 사람만 좋은 사진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닙니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공감과 소통이 있어야겠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사진을 보고 읽는 사람의 능력도 중요시 될것입니다.

사진은 멀티플렉스와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미학적인 부분이 시각적으로 우선되겠지요. 아름다운 컬러의 조합, 아주 특별한 구도등... 
일단 누구나의 시선을 끌게 되어있습니다. 그것 뿐일까요?
떠올려봅니다. 아주 어린시절, 글쓰기 글짓기등을 할때, 무엇인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때, 
주제가 명확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사진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 작가가 왜 그것을 찍었을까? 고민해봅니다.
단순이 아름다워서? 단순히 감동만 와서?
글쎄요... 저도 생각해보겠습니다만 그것만이 아닐테지요. 너무나 진부하고, 주제 넘은 이야기를 했나봅니다.

하지만, 우리 벌거숭이 임금님의 우를 범하지는 말아요. 


늘 즐거운, 카메라의 능력을 즐기시고,  자신이 추억과 행복을 담으시길 기원합니다.



저는 다시 카메라를 닦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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