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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한 일상들

나마스떼!, 아코르(Akaunr) 본문

Akaunr Story/2010 Akaunr

나마스떼!, 아코르(Akaunr)

비케이 소울 2010.09.19 21:04











2009년 우연히 알게된 인도의 어느 작은 마을 아코르.
그곳에서의 인연은 2010년에도 이어졌고, 나를 기억하고 있던 아이들은 나를 이렇게 환영해주었습니다.

아코르를 소개하기전에 먼저 비하르를 간단히 말씀드리고저 합니다.
인도 자체는 이미 많이 다녀오신분이 많으니 굳이 말씀을 드리지 않아도 어떤 나라라는 것을 많이 아실것입니다.
하지만, 비하르는 그 여행자들이 가지 않는 인도의 지방주중 하나 입니다. 예를 들자면 나갈랜드라는 곳도 여행자에겐 가기 쉽지 않은 곳 중 하나지요. 하지만 많은 분들이 비하르는 알고 있지요. 왜냐하면, 네팔과 육로로 가는 길(비하르의 주도인 파트나를 경유해갑니다.)이 있기도 하기 때문이지요.  또한 부처가 태어난 왕국이 있던 곳(네팔 국경 근처),열반한 곳, 깨달을음 얻은 보드 가야라는 곳도 비하르에 있습니다.  하지만, 비하르의 치안은 정말 치가 떨릴 정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기차를 세워 돈을 강탈하는 경우도 허다하고, 기차역 전에 폭탄을 터트려 기차가 8시간 넘게 지연되기도 하고, 즉 강도라고 표현해야할까요? 범죄자들이 가장 많은 곳으로, 가장 가난한 주중 하나로도 알려져있는 비하르입니다.  비하르에 범죄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서는 다시 이야기 할 기회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곳 비하르에서 네팔 국경과 20-30여Km 떨어져 있는 곳에 아코르라는 작은 마을이 있습니다.  오지가 온통 산으로 뒤덥혀 세상과 단절되어야 오지라고 한다면 분명 아코르는 오지가 아닙니다.  아코르에는 산도 없고 강도 없습니다. 오직 듬성 듬성 작은 숲들과 온통 평야뿐이지요.  아코르를 오려면 여러가지 루트가 있습니다.  델리에서 마두바니역(약 26시간)으로 이동한 후 버스를 타고 베니파티(약 2시간), 또 오토릭샤나 Magic이라는 합승택시를 이용하여 아코르마을(1시간)로 도착하는 방법이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물론 델리 출발하면 그렇습니다. 저는 모험을 했지요.  델리에서 라크노우(Rocknow-현지인 발음으로 한글 표기함을 일러둡니다.)까지 제일 저렴한 기차를 타고 하루를 라크노우에서 묶었습니다.  라크노우라는 곳은 우따이프라데쉬주의 주도인데도 외국인이 묵을 호텔이나 게스트 하우스를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런 다음 라크노우에서 일라바드라는 곳으로 버스로 이동후 버스로 다시 빠트나로 이동합니다.  빠트나에서 밤버스로 다르방가라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약 8시간이 소요되며, 언제 어디서 강도떼를 만날지 모르니 사실 몹시 두렵기도 하지요. 저만 그런게 아닙니다. 버스기사가 더 두려워하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늘 버스는 이동합니다.  다행이 아무 문제 없이 다르방가로 도착했습니다. 다르방가에서 마두바니로 이동후 마두바니에서 베니파티로 이동하니 약 50시간이 넘는 시간을 버스와 기차에서 보냈더군요. 그런 경험으로 아코르에 도착후 아이들의 환영인사는 눈물나게 고마웠지요.

그렇게 시작된 이번 아코르에서의 여행은 지금 끝이 났고, 저는 그 추억을 되집어 보고 있습니다.
이제 제 환경은 아코르에서 받은 모든 것이 천천히 식어가고 있습니다만, 마음에 남은 그리움은 또 가슴을 채우고 있습니다.
마지막날 인도인 내 친구의 말이 다시 떠오르더군요.



"넌 여행을 한 것이 아니라, 너의 친척집을 방문한 것이야."






PS _ 사진들은 모두 사진가가 찍은 사진이라고 보기엔 너무나 민망한 사진들이라 송구합니다.
         앞으로 어찌 보여드려야할지 부담스럽고 힘들기도 할 거 같아, 조금의 휴식을 가져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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