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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한 일상들
아름다운 한국 3 본문
저의 올해(2012년) 시작은 해뜨는 동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조용한 바닷가 한 마을에 방을 잡고 하루 종일 키보드를 두드리기도 했고, 그렇게 좋아하는 바다도 하염없이 바라보았었지요.
한 차례 여행을 다녀오고나니 봄은 어느덧 지나고 뜨거운 햇날이 내리쬐던 여름이 다가오더군요.
뜨겁던 여름의 태양도 때론 숨고 싶기도 한가봅니다.
차분하게 식어가는 태양은 여름의 뜨거움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가을을 재촉하고 있었습니다.
여름동안 뜨겁던 대지의 온도와 화려했던 색들은 차분한 색으로 갈아입고 떠남을 준비하고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차분한 산사의 돌담에 누군가의 정성들이 이렇게 쌓여 있는 것이 스스로를 미소짓게 합니다.
올해는 그렇게 가보고 싶었던 내소사도 다녀왔습니다. 가을의 끝, 겨울의 초입의 내소사는 한해동안 들뜨고 쓰라린 마음들을 차분히 치유해주고 있었습니다.
미얀마에서 봤던 우베인다리와 비슷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던 짱뚱어 다리에서는 '무엇을 위해 그렇게 또 한 해를 걸어왔나?'라는 생각에 빠져보기도 했습니다.
태양은 사라지고 꽉 차있던 갯벌의 물은 이제야 제모습을 들어냅니다. 조금은 늦은건 아닌가?라는 반문 속에 시간을 멈추게 하려는 애씀도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떠올랐던 태양은 자기의 소임을 마치고 휴식처로 돌아갑니다. 올해도 그렇게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저 태양은 또 떠오르겠지요?
부디 슬프고 아픈 기억들은 모두 가져가고 새로운 희망의 빛으로 다시 찾아오길 차분히 기다립니다.
P.S 한해 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아참 우수 블로거 발표가 났었지요? 우수블로거로 선정되신 모든 분들께 진심을 축하를 전합니다.
많은 정보와 이야기들로 한 해 동안 찾으신 분들에게 감동와 도움을 주신분들이라 저도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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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안티 2013.01.27 01:27 우와, 정말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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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다리™ 2012.11.23 12:42 신고 말씀대로 정말 아름다운 우리나라풍경이내요..
달력에서 꼭 볼수 있을듯 합니다..^^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11.23 14:19 한해동안의 아름다운 흔적들을 보니, 우리나라도 갈곳이 많다는것 다시 확인하게 되네요.
사진을 보다 보니, 중간에 장비도 바꾸셨네요...ㅎㅎ -
와이군 2012.11.23 17:01 신고 사진 하나하나 아름다움이 가득하네요~
우리나라 좋은나라!!! ^^
멋진 사진들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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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2012.11.23 17:50 일년동안 고생하면서 담은 작품들이구나~ 정말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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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park박상순 2012.11.23 20:16 신고 사진 한장 한장, 소중하게 여겨지네요.
귀한사진 즐감했습니다. 날씨가 추워진다는데 따듯한 주말 보내세요.^^ -
36.5°c 몽상가 2012.11.24 10:41 신고 우리나라만의 색감이 분명 있는것같아요. 정말 멋진 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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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작가 2012.11.24 11:32 신고 정말 아름다운 대한민국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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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2012.11.24 18:23 행복한 주말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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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2012.11.26 10:34 오호.. 정말 멋진 곳이에요..^^
너무 잘 보고 갑니다! -
롤패 2012.11.27 14:04 바쁜 한해를 보내신 듯 합니다. ^^*
음, 저는 뒤돌아보면 생각나는 특별한 일이 없군요. 뭘하고 산건지...^^;;
다만, 뒤늦게 인문학에 관심이 생겨서 내년에는 기대가 됩니다. ^^ -
écrivain inconnu 2012.11.27 20:49 신고 멋진 사진으로 마음까지 정화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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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2012.11.28 15:36 삶의 체바퀴를 바라보는듯한 느낌이네요.
계절이 바뀌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만나는 삶의 한 단면같기도 하구요.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11.28 21:08 편안한 주말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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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Eater™ 2012.11.29 19:40 신고 역시 BK님 사진은 멋집니다. BK님도 한해동안 수고 많이 하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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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2012.12.19 19:46 2012년 한해를 뒤돌아 보셨네요. 사진 도 좋고.. 이제 지난 날을 돌아보고 새해 계획을 세어야 할 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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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2012.12.20 16:54 덕분에 너무 멋진 사진들 잘 보고 가네요~
즐건 하루 되시길 바래요~ -
écrivain inconnu 2012.12.21 21:14 신고 멋진 작품에 눈과 마음이 편해집니다.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그리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
djdream 2012.12.27 13:13 신고 무엇을 위해 걸어왔나.. 생각하게 만듭니다. 좋은 사진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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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 2013.01.08 00:00 외국에 여행 중이신가요? 포스팅이 뜸하네요. 발자국 남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