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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한 일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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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포토 Korea

오월

비케이 소울 2012.05.11 16:57







오월. 



삼월은 마치 자동차의 엔진을 예열하듯 봄의 시작을 알리며 설익은 봄이고

사월은 화려한 꽃으로 장식되어 자신이 진짜 봄인양 '척'을 하는 봄이야.

하지만 오월은 따스함과 치장하지 않은 순수의 모습으로 다가오는 진짜 봄이라고 생각해.


오월은 있는 그대로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던 것이야.

겨우내 움추렸던 생명들이 시작 그리고 뽐내기가 아닌 진짜 자신의 모습인 신록으로...



숨기는 자에게 세상의 문은 열리지 않아.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드러내야 세상이 다가옴을 느낄 수 있듯

봄의 다른 달과 다르게 오월은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어. 


비록 시간이 흘러 오월이 떠나가더라도 나는 또 다른 오월을 기다리며

설레이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며 살아가야지.


너무 많은 생각과 뜻없는 고민들로 가두었던 시간을 버릴 수 있게 해주는 계절.

흔하게 버려질 잡초의 초록마저 설렘으로 다가올 수 있었던 것은 오월의 기적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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