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187)
-
라다크 소소한 풍경
꿈을 향한 한걸음 한걸음 다가가기. 조금은 버거운 길이어도, 인내심을 가지기. 어떤 시련이 온다하여도 굳건한 심지를 지키를 수 있는 내면의 힘을 기르기. 그렇게 조금씩 다가가 눈물을 어루 만져줄 수 있는 여유를 가지기.
2010.10.22 -
날 스쳐 간 바람. @스위스 리기
바람이 나를 이 곳으로 끌고 온 것이 아니라, 내가 이 이곳에 도착했을때 바람은 스쳐 갔을 뿐이다. 그 바람이 또 어디를 배회하며, 어디서 다시 만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다시 만나지 못한다고 원망하거나 슬퍼하지 않을 것이다. 비록, 영원히 만날 수 없는 바람일지라도, 그때의 그 바람은 너무도 고마웠기에... @스위스 리기에서...
2010.10.20 -
라다크 가는 길
그 길은 혼자 가는 길이었고, 또한 배움의 길이었으며, 깨달음의 길이었다.
2010.10.13 -
고향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고 옛날 할머니가 시시던 동네, 그 곳. 세월이 흘러 집은 약간의 수리로 인해 변해지고, 또 내 조카의 자전거도 새로 생겨났지만, 그 바닥은 참 오래전 그 바닥입니다. 현수도 사진찍어볼테야? 까꿍 내 유년시절의 추억들과 할머니의 기억이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고향 그리고 이제 현수에게 나와는 또 다른 추억과 향수를 선물 해주는 그 곳. 고향 -- 추석 명절 잘 보내셨습니까? 고향은 잘 다녀들 오셨는지요? 추석전날 서울의 비폭탄으로 많은 분들이 고통스러운 추석을 보내셔서 마음이 늘 좋지 않았습니다. 저는 또 추석 연휴 내내 인도여행 이후 많은 고통들로 병원을 오가며 시름시름 앓다가 이제야 조금 회복되었습니다. 또 다른 한주가 이제 시작되네요. 한주간 힘들내시고 날씨가 좋은 가을날을 기분..
2010.09.27 -
비가 옵니다.
꼴까타 하늘에는 비가 온다. 한 없이 무거운 마음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한국은 이제 무더운 여름은 지나고 서늘한 가을일테지? 비를 피해가듯 조금은 더위에 대해 쉬어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아코르에서 보낸 시간도 이제 모두 끝났고, 또 다시 그리움만 잔득 남겨둔 채... 수많은 이야기를 풀어내기엔 시간과 나의 능력이 부족하고, 천천히 잠깐 쉬어가며 또 생각의 생각을 이어가야겠다. 지금 비가 오는 것처럼 너의 그 눈물이 더 내 마음을 아프게 한다. 그리고... 그리고 또 그렇게 울던 너의 눈물을 기억한 채.... PS _ 한가위 늘 풍성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돌아가자 마자 또 여행이 시작되는군요... 여행은 본능이고, 필연적인 행위가 분명한 듯 합니다.
2010.09.17 -
길
길을 떠나는 것은 내가 숨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걸음 한걸음은 내 심장이 한번 두번 쿵쾅거림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 만큼 길을 걷고 길에서 궁금증을 되물어보고 그것을 표현하는 것은 나의 운명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매 순간 순간에도 평탄한 길만 있는 것이 아니고, 맑은 하늘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내가 걷는 그 순간 가끔식 만나는 깊고 푸른 하늘도, 사람의 환한 손짓도 나의 삶의 기쁨이고 행복이었다. 가끔은 욕심을 버리고 나 자신의 길을 걷다보면 또 다른 행복이 보이는 것이다. 목적지가 저기 보이더라도 가끔은 그곳까지 어찌가나 하며 한숨을 쉴때가 많았다. 오를때의 고통과 내려올때의 고통은 언제나 똑같다. 하지만 오를때의 목표는 가끔 더욱 의지를 북돋워주기도 한다. 내려올때의 고통은 그것과는 다..
2010.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