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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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함으로부터. 사진전을 마치며.
어린 시절이었습니다.김치를 너무 먹고 싶었어요. 언제나 간장밥이었지요. 남들 다 다니는 유치원을 다니고 싶었습니다. 유치원을 못 다녔어요.울며불며, 엄마한테 유치원 보내달라고 때 썼습니다. 결국 못 다녔어요.한글은 아버지께 배웠습니다. 영어 철자는 중학교 다니면서 정규 수업시간에 배웠습니다.초등학교를 1년 쉬었습니다. 제 나이에 믿기 힘드시겠지만, 저는 그런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아코르에 갔었어요.저는 참 행복했던 시절을 보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이 웃었고, 같이 울었고, 같이 즐기고, 같이 고민했습니다. 지금 1년 전부터 아프리카를 가겠다고 다짐했던 것이 경제적인 이유로 또 물거품이 되었습니다.남들은 저 사람 쉽게 여행 다니구나 생각했을지 몰라도 단 한 번도 쉽지 않게 다녔습니다.여행이 ..
2013.04.14 -
올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벌써 한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이제 몇시간 남지 않았습니다. 다사다난했던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다가오는 2011년 신묘년(辛卯年)에는 더욱 행복하시고 바라시는 일들이 모두 형통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시간 다이어리를 돌아보니, 작년에 세웠던 목표는 "스스로에게 한계를 긋지 않는 사람이 되게 해주소서"였었습니다. 올한해 약 5개월여간 한국을 떠나 여행을 했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모두 만족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조금은 한걸음 내딛은 한해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작은 전시회도 하게 되었고, 또 좋은 이웃분들을 만나 좋은 시간을 가졌던 것이 참으로 제겐 큰 축복이었습니다. 또, "아코르 이야기"를 관심있게 지켜봐주신 이웃분들과 방문자들, 다음뷰(view)관계자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우수블로..
2010.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