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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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쪽으로 한 걸음 더
잘 지내셨나요? 저는 잘 지냈습니다.블로그에 포스팅이 없어 궁금하셨죠? 안 궁금하셨다면 섭섭한데요? ^^;얼마 전 심한 감기로 1주일간 사경?을 헤맸습니다. 어느 정도 회복하고 제주로 4년 만에 가서 실컷 걷고 왔습니다.여행은 다니지 않았고, 이런저런 생각의 정리로 저 자신만의 시간을 가졌다고 봐야겠네요.블로그는 이사했습니다. 나름 조용히 지내는 것을 좋아하는 터라 또 은둔하고 말았거든요.뭐 아시는 분은 아시고, 여전히 혼자 사진 찍고 올리고 끄적이고 있습니다. 바다를 참 좋아합니다.아무도 없어도 좋고 누군가 있어도 좋고, 마냥 보고 있어도 그냥 좋습니다. 저의 애정에 조건은 없습니다.그냥 좋은 것이 진짜 좋아하는 것이니까요. 이 정도면 지금 바다에 푹 빠져 사랑하고 있는 것 맞다고 봐도 괜찮겠죠? 네 ..
2013.01.28 -
아름다운 한국 3
저의 올해(2012년) 시작은 해뜨는 동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조용한 바닷가 한 마을에 방을 잡고 하루 종일 키보드를 두드리기도 했고, 그렇게 좋아하는 바다도 하염없이 바라보았었지요. 한 차례 여행을 다녀오고나니 봄은 어느덧 지나고 뜨거운 햇날이 내리쬐던 여름이 다가오더군요. 뜨겁던 여름의 태양도 때론 숨고 싶기도 한가봅니다. 차분하게 식어가는 태양은 여름의 뜨거움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가을을 재촉하고 있었습니다. 여름동안 뜨겁던 대지의 온도와 화려했던 색들은 차분한 색으로 갈아입고 떠남을 준비하고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차분한 산사의 돌담에 누군가의 정성들이 이렇게 쌓여 있는 것이 스스로를 미소짓게 합니다. 올해는 그렇게 가보고 싶었던 내소사도 다녀왔습니다. 가을의 끝, 겨울의 초입의 내소사는 한해..
2012.11.23 -
한국의 비에이(美瑛), 안성목장
눈이 내리던 비에이를 기억해. 그곳과 똑 닮은 곳이 바로 이곳이야. 왜 몰랐을까? 아니 알고 있었으면서 왜 생각해내지 못했을까? 두번이나 갔었었는데... 보고자 하는 것은 늘 그 곳에 있기만을 바랐기 때문일지도 몰라. 다시, 눈오던 비에이에서 기억들이 안개속에서 떠오르기에 충분했어. 언젠가 다시 생각나면 또 그곳으로 향할지도 모르겠어... http://bkinside.tistory.com/633
2011.05.09 -
5월의 시작, 두물머리 양평!
5월은 늘 내게 견디기 힘든 달이었지. 하지만, 놓아버린다면 숨을 쉬지 않는 것과 같은 것이라는 각오로 살아왔지. 다시 5월이 시작되었어. 물안개 덮힌 그 아련한 풍경이 그리웠을지도 몰라. 물안개는 없었지. 그래도 괜찮아.눈으로 보는 풍경이 아닌 마음으로 그릴 수 있었으니까.. 그렇게 다시 시작되는 5월이길 바래.
2011.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