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인도여행
- 베트남
- Photographer BK
- 추억
- 에세이
- 24-105L
- 유럽배낭여행
- 라오스
- 포토메타
- nikon d700
- 북유럽
- 비하르
- 여행
- 1d mark III
- 아시아
- Nikon D3
- 베니파티
- 야경
- 사진
- 유럽여행
- 유럽
- 핀란드
- 17-40L
- 아코르
- 배낭여행
- 인도네시아
- 타운포토
- 포토에세이
- 인도
- 행복
- 2017/05 (2)
- 2015/09 (1)
- 2015/08 (1)
- 2015/03 (2)
- 2015/02 (18)
- 2015/01 (1)
- 2014/10 (3)
- 2014/09 (1)
- 2014/07 (2)
- 2014/06 (6)
- 2014/05 (8)
- 2014/04 (7)
- 2013/04 (6)
- 2013/03 (9)
- 2013/01 (1)
- 2012/11 (4)
- 2012/10 (9)
- 2012/09 (3)
- 2012/08 (4)
- 2012/07 (2)
- 2012/06 (7)
- 2012/05 (8)
- 2012/04 (7)
- 2012/03 (10)
- 2012/02 (3)
- 2012/01 (5)
- 2011/12 (4)
- 2011/10 (5)
- 2011/09 (5)
- 2011/08 (8)
- Today
- 3
- Total
- 715,397
목록에세이 (23)
소란한 일상들
시초가 궁금하다.내 안에 "자존심은 목숨과 같은 것이다."라고 아마 오래전 부터 쌓여왔던 편린된 생각의 한 축이지 않을까 싶다.윤동주 시인의 한점 부끄럼 없는 삶도 동경의 대상이지만, 거기까지 미치지 못했더라도 스스로가 지켜오는 품위를 깎으며 살수 없으니까.그렇게 들어왔다. 가까운 사람일수록 존중해야한다. 가까울수록 어렵다고 했다. 맞다. 옛말 그른 것 하나 없다. 한마디의 말에 사람을 여럿 죽일이수도 지킬수도 있다. 오래전 부터 알고있던 서희 장군의 거란족을 물리치던 담판의 역사를 잊을 순 없지 않은가? 무엇을 위해 산다고 한다며, 살아가는 인간의 존엄과 존중이 영위될 수 있는 삶을 보장하는 것. 지금의 발걸음은 어디로 내딛었으며, 어떤 말을 내뱉었는가?흔히들 말한다. 뚫린 입이라고 함무로 떠들지 말라..
크기가 맞지 않는 볼트와 너트를 억지로 끼우려는 것처럼, 뭔가 잘되지 않는 것들은 그 나름대로 이유가 있어. 다음에 잘 맞았을 존재를 만났을 때를 대비해 원래 자신의 모습이 부서지면 안되는 것이니까. 오늘을 너무 절망할 필요 없이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버티고 기다려보는 것도 작은 기쁨의 한 방법이지.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대로 의미가 있는 거야. 그러니 너무 마음 다치지 마.
내일의 태양은 내일 다시 떠오를지니, 그리 실망하거나 좌절하지말지어라.라고 흔하디흔한 위로가 힘이 될 수 있기를.바로 오늘 여기가 최고의 시간과 장소이기를. 그리고, 당신이 최고의 사람이기를!
밤의 정령들이 나타날 무렵의 시간이었어. 너는 내게 살포시 다가와 물었었지. '사랑이 무엇이라 생각해?' 많은 고민은 필요 없었어. 거침없이 내뱉은 말. '수많은 기억들. 또 앞으로 다가올 내 소란한 기억들 속에서 오직 한사람만 선명하게 하는 것이야.'조금 더 뜨거운 가슴이 너의 마음을 따듯하게 할 수 있다면... 그래 무슨 말이 더 필요하니?
언젠가 우리가 마주 해야 하는 수많은 이야기들. 복잡하고 잘 보이지 않은 앞날을 내딛는 네 발걸음이, 마음으로부터 흐리고 느껴지지 않더라도. 네가 흘러가고 또 날아드는 먼지처럼 찾아오는 그 길목에서 나는 흔들리지 않고 너를 기다리고 있을 거야. 오늘을 포기하지 말자.
마음이 하나하나 고여, 다시 네 마음에 떨어지길. 그렇게 만난 하나 된 마음이 더하여 내 앞에선 네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모습이기를.
저 너머엔 행복의 나라가 존재했던 것일까? 그때 그 자리에 타고 있던 기차가 정말 행복으로 가는 열차였을까? 너는 알고 있었니?
어느 눈 오던 겨울날, 노오란 간판이 달린 주유소 앞에서 너를 만났었고, 언젠가 살랑이던 봄바람이 불어오던 날 손 잡고 노오란 개나리길 나란히 걸었었고, 이젠, 먼 훗날 삭아버린 노오란 마음으로 너를 하염없이 기다릴까 두렵단다. 그렇게 누군가를 기다리는 노오란 집 주인아저씨처럼.
삶은 파도 위를 버티는 것과 같은 거란다. 때론 잠잠하다가도 거침없이 몰아치기도 하지. 그런 파도를... 그런 거란다 이놈아.
돌아가는 길을 잃었다고 걱정하지 말아라. 부모님이 보이지 않는다고 울지 말아라. 혼자 남겨졌다고 외로워 말아라. 너를 보는 내가 있단다. @스리랑카, Kandy
그녀가 그에게 손을 건넸다. 어디선가 여트막하게 노랫말이 들려왔다. "지금 생각해도 가슴 떨려 수줍게 넌 내게 고백했지 내리는 벚꽃 지나 겨울이 올 때까지 언제나 너와 같이 있고 싶어"그는 '그대의 눈물 안고 봄에서 있을게.' 라는 구절을 나지막이 읊조리고 있었다.그렇게 봄이 지났고 또 봄이 오고야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