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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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왕리 선녀바위,
뜻 밖의 일몰,
2014.06.03 -
바다에게,
바다에게,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한 사망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2014.04.21 -
바다를 만나는 방법
바다를 만나는 방법.
2014.04.08 -
바다 쪽으로 한 걸음 더
잘 지내셨나요? 저는 잘 지냈습니다.블로그에 포스팅이 없어 궁금하셨죠? 안 궁금하셨다면 섭섭한데요? ^^;얼마 전 심한 감기로 1주일간 사경?을 헤맸습니다. 어느 정도 회복하고 제주로 4년 만에 가서 실컷 걷고 왔습니다.여행은 다니지 않았고, 이런저런 생각의 정리로 저 자신만의 시간을 가졌다고 봐야겠네요.블로그는 이사했습니다. 나름 조용히 지내는 것을 좋아하는 터라 또 은둔하고 말았거든요.뭐 아시는 분은 아시고, 여전히 혼자 사진 찍고 올리고 끄적이고 있습니다. 바다를 참 좋아합니다.아무도 없어도 좋고 누군가 있어도 좋고, 마냥 보고 있어도 그냥 좋습니다. 저의 애정에 조건은 없습니다.그냥 좋은 것이 진짜 좋아하는 것이니까요. 이 정도면 지금 바다에 푹 빠져 사랑하고 있는 것 맞다고 봐도 괜찮겠죠? 네 ..
2013.01.28 -
그 남자
조용히 파도만이 춤추는 바닷가에 단 하나의 희미한 그림자가 멀리서 눈에 들어왔어.가까이 다가가 본 모습은 조금 수척해보이는 한 남자였지.낯선 곳에서 누군가를 따른다는 것은 상당한 용기와 배짱이 필요해. 물론 상대인 그도 그럴지도 모르겠어.그는 이방인인 나에 대한 경계로 표정은 굳어있었어 하지만 이내 자신의 일에만 몰두하는 그였지. 나는 그런 그를 조용히 몇 시간을 따라다녔어.파도소리만 무섭게 들려왔고 그의 표정도 좀처럼 풀리지 않았어. 몇 번의 그물질을 하던 그가 결국 다시 그물을 주섬주섬 말아넣고 있었지. 그리고 알아들을 수 없는 현지어로 자신을 표현하고 있었어.'나 때문에 실패한것인가?' 라는 자책감도 있었지만, 물고기를 잡지 못한 아쉬움이었던 것 같아. 다시 혼자 '결국 포기 한 것인가?'라는 생각..
2012.10.22 -
바다를 여행하는 방법
혼자인 시간을 충분히 위로해주는 책, 노트와 펜, 카메라... 난 여행을 홀로 배낭을 지고 훌쩍 떠나는 것을 좋아해. 꼼꼼하게 짐을 챙길 필요도 없이 조금은 부족하거나 빠진 것도 있는 그런 허술함으로 여행을 시작하는 것이지. 그러나 빠지지 않고 꼭 챙겨야 할 품목은 있어. 누군가와 대화를 할 수 있는 책, 내 생각들을 순간 순간 메모할 수 있는 노트, 그리고 그것을 옮겨적기에 잉크가 충분한 펜, 그리고 눈으로 보는 일부를 담아낼 수 있는 카메라. 나는 떠났었어.우기가 찾아와 여행자들이 없어 적막감만 흐르는 바다. 그리고 혼자만의 시간.꼼꼼하게 챙겨온 세가지가 빛을 발휘할 시간이 마침 찾아왔어. 아침에 커피 한 잔을 주문하고 바닷가 앞 테이블 위에 세가지를 올려두지.읽고 싶을때 읽고, 쓰고 싶을 때 쓰고,..
2012.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