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aunr(아코르)의 작은 소녀, 밀리

2010. 11. 2. 10:40Akaunr Story/2010 Akaunr

































눈물이 묻어 날 것만 같은, 네 눈속에 늘 내가 존재하기를 바라는 나.

내가 너를 부르면, 너는 늘 눈물이 묻어 날 것만 같은 네 두 눈과 네 목소리로 대답하는 너.
아직 추억이라고 부르기엔 너무 많이 가버린, 늘 함께 일 수는 없는 현실...

내가 떠나던 전 날,
그렇게 울던 그 모습을 지울 수 없었고, 차마 같이 울어줄 수 없어
한동안 아무도 없는 깊은 숲에서 몰래 나도 울었다.

그 모습이 그리워 다시 찾고 싶은 날에는 내가 몰래 울었던 그 비슷한 숲에서
또 몰래 울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아직 나의 위로가 필요한 너...









밀리야? 짧았던 만남의 순간이 너와 나의 영원한 만남이 될것이야.
나는 늘 만나러 보러 갈 것야, 아직 다른 세상을 보지 못한 너에게, 나라는 존재가 늘 신선하게 다가왔 듯
네게 또 다른 세상을 보여줄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고 있단다.

우리 그때까지,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