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구반 쁘라후에서 만난 짧은 인연

2011. 7. 27. 23:37여행/포토에세이


















인도네시아 땅구반 쁘라우. 화산에서 5일 있을거였으면서 뭐가 그리 반둥의 화산으로 발걸음을 끌게 했는지 의하했다.
어쩌면 화산에서 지낼 시간을 적응 하기 위해서였을까? 아무튼 반둥에서 아침부터 출발했던 기억, 땀으로 온 범벅이었지만,
정상에서 시원한 공기는 한 여름의 청량음료와도 같았다. 그 느낌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산을 내려온다. 
정상에서 내려오다 보면 이렇게 유황온천으로 족욕을 할 수 있도록 탕을 만들어 놓았다. 
제일 윗 부분에는 80도 이상의 뜨거운 물이 끓고 있고, 아래로는 사람이 족욕하기 적당한 온도의 탕을 만들어 놓았다.

도착해서 들어갈까 말까 고민 하던 네게 들어오라는 말을 건네던 친구.
그리 길지 않은 시간, 여행자에게 건네는 뻔한 대화로 오고 갔다. 귀여운 한 녀석은 Icang(이짱)의 아들.
앞으로의 여정도 이야기했고, 그가 대충 어떻게 사는지 그런 대화로 시간은 흘렀다.
몇 장의 사진을 주었고, 짧은 만남은 뒤로 하였다.


그리고 그는 내게 다음 인도네시아 방문이 있다면, 꼭 자신의 집을 방문해달라는 이야기와 함께...




P.S _ Icang에게 사진을 보내주고 나니, 문득 생각이 나 블로그에도 올려봅니다.
        블로그가 뜸했어요. 이유는 다름아닌 컴퓨터가 AS센터에 입고 되어있었습니다. 오늘 오후에 겨우 찾아왔고,
        OS를 업데이트 하고, 몇 장의 사진을 열어보고... 아직 열어보지 못한 사진이 많아 바쁠 듯 합니다.
        서울 경기, 폭우가 쏟아졌지요. 모두 비 피해 없기를 바라며, 또 희생자 여러분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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