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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한 일상들
오래되던 날 #4 본문
조금은 시간을 거슬러 보려해. 어짜피 모든 것은 상상속에 존재 하는 것이니까.
어떤 말도 내게 아무 것도 위로가 되지 않을때가 있어. 그건 마음 속에서도 양보 할 수 없는 절대적인 것이기 때문이었을까.
그래, 아주 오래 전 간절히 기도도 하고 하염없이 울어 본 날이 많았지. 하지만 아무 것도 바뀌지 않았어.
다시 볼 수 있을까하는 그 작은 바람은 언제나 눈물이라는 좌절로 돌아왔지. 그래서 믿음이라는 놈을 믿을 수 없었던 거야.
시간이 흐르고 또 흘렀어.
초침이 째깍째깍 한 바퀴를 돌고, 분침이 성큼성큼 한 바퀴를 돌아, 시간이라는 놈도 믿음이라는 놈과 함께
나를 기다리지 못하고 달려갔어. 어떤 날은 그 놈들을 잡아보기 위해 안간힘을 썼고, 작은 존재감도 찾기 힘들때도 있었지.
서운한 마음도, 찢어지는 마음도 모두 다시 묻어야 하기에, 그 기억 조차도 아름답게 만들어야만 했지.
또 해는 떠오르지. 멀리서 부터 나를 위한 반가움이 너무 ,
오래되던 날
PS _ 추석 연휴, 모두 한가위 같이 행복한 명절 되시길 기원합니다.
11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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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다리™ 2011.09.07 23:56 신고 멋진 사진과 글...
역시...라는 말이...^^ -
용감한티카 2011.09.08 08:53 소화묘원....
저희 조부님과 선친 모신곳과 같은곳이네요... -
skypark박상순 2011.09.08 10:11 신고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추석명절,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
용작가 2011.09.08 10:32 신고 행복한 한가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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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9.08 11:26 사진도 그렇지만 글솜씨도 타고 나는 듯...
풍성한 한가위 맞이하시구려~^^ -
샘쟁이 2011.09.08 12:41 신고 보기다님 말씀에 완전 공감!
타고난 재주꾼이십니다. 왕 부럽다는~ -
와이군 2011.09.09 05:16 신고 즐거운 추석 보내시기 바랍니다 ^^
-
MindEater™ 2011.09.09 18:31 신고 소화묘원에 이런 곳이 있었군요.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9.11 15:54 사진 정말 색감 좋군요..
BKinside님도
한가위 즐겁게 보내세요~
그보다 항상 글이 정말 와닿는군요. -
칸의공간 2011.09.18 14:38 신고 멋진 메시지 입니다.. 즐거운 휴일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