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 소리보다 귀뚜라미 소리가 익숙해질 때...
2011. 8. 18. 02:56ㆍ여행/포토에세이
시간은 언제나 흘러간다.
무덥던 여름의 끝자락에서 이제는 매미 소리보다 귀뚜라미 소리가 더욱 정겹게 들려온다.
또 시간이 더 흐르면, 산들바람이 나의 얼굴을 어루만지고 지나가겠지?
머리 밑에서 부터 솟구쳐 오르던 땀방울과 따갑도록 내리쬐던 한 여름의 기개도
가을이라는 단어에 꼬리를 내리는 듯 하다.
혼자였던 함께였던, 시간은 그렇게 흘러 또 우리가 모르는 미지를 향해 나아가라고 종용하고 있다.
결국 시간은 나를 어디로 데려가려는 것일까?
2011년 7월 발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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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매년 여름에 저는 큰 감기를 앓습니다. 작년에는 이맘때는 인도 라다크에서 감기 몸살로 고역이었던 기억도 떠오르네요.
결국 올해도 여지 없이 감기를 앓고 있습니다. 콜록콜록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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