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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한 일상들

한국어를 공부하는 인도네시아 청년들. 본문

여행/포토에세이

한국어를 공부하는 인도네시아 청년들.

비케이 소울 2011. 9. 2. 00:52








뜬금없이 오랜만에 포스팅입니다.
늦더위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죠? 스스로의 다짐은 아주 색감이 특이하거나 될 수 있는 대로 예쁜 사진만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는데,
결국 무너졌습니다. 사진 보다는 이야기를 혼자 떠드는 것이죠.
인도네시아 찌안주르에는 한국이 유명한 편입니다. 한국 기업들이 공장을 건설해 있고, 중소규모 기업들도 현지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찌안주르에서 머무는 동안 제날이라는 친구와 함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안산, 용인등에서 7년간 한국생활을 했고, 지금은 찌안주르에서 한국어 강사를 하고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책에는 한국어 교과서가 있습니다. 피터지게 공부합니다.
이 날 수업은 없었으며, 모의고사를 치르고 있었습니다. 약 1년 과정을 마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치르는 한국어능력시험을 통과하면 한국비자를 받을 수 있는 준비는 끝나는 것입니다. 그렇게 비싼 돈을 들여 1년간 한국어를 어느정도 마스터하고, 한국에서 일을 합니다. 물론 여기에는 브로커가 있습니다. 또 돈이 들어가지요. 소개 받은 회사와 인도네시아 청년은 계약을 마무리 한 후 한국에서 일을 하는 것입니다.





이들에게 한국어는 한류열풍으로 인해 취미로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좀 더 나은 삶을 찾기 위한 현재의 최선이지요.
1달이면 가나다라 모두 읽고 이해하고 쓰더군요. 참 신기했습니다. 1년이면 회화가 저와 대화할 정도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즉 프리토킹이 가능하다는 말이겠지요. 한 예로 우리나라 사람 영어구사능력이 100위권이라는 신문기사를 들었습니다. 일본과 뒤에서 쌍벽을 이루지요. 하지만 쏟는 돈은 수조원이 들어간다고 하지요? 뭐 저는 영어를 잘 못하기 때문에 할 말이 없습니다. 어학 연수를 다녀온 적도 없고요. 그런면에서 그들을 보니 많은 생각을 교차하게 합니다. 역시 무조건 돈싸들고 가서 배울 문제가 아니라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는 것 아닐까요?

 

 


1달 과정을 마친 친구들의 문제는 참 요상하게도 어렵다고 느껴집니다. 일단 수능 시험 문제처럼 글이 많습니다. 제가 전혀 다른 언어를 1달간 배우고 저렇게 긴 문장과 문단들을 보고 파악해낼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더군요.

장장 8시간의 한국어 모의 테스트는 끝났고, 그들과 조금 대화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나름대로 한국어 네이티브 스피커???이니까요.
단 하나의 목표는 한국어를 잘해서 한국에서 일해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냈고, 지금도 다시 보내봅니다.


다음 포스팅은 또 가볍게 훑어볼 수 있는 사진들로 만나뵙기를 기약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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